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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송호준 필리핀 토속품 매장 수비니어 대표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유지현기자 송고시간 2016-02-05 00:44

젊음과 열정, 그리고 정도로 일궈낸 필리핀 인생 “소비자 입장에서 제품에 대한 경쟁력 높여 사랑받을 것”...수익 일부는 코피노 아동들에게 기부
송호준 대표./아시아뉴스통신=유지현 기자

특정 국가와의 인연으로 새로운 삶을 사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 길이 옳든 그렇지 않든 그건 중요치 않다. 정도만 걷는다면, 가고자 하는 방향에 대한 정확한 목적만 있다면 그 길은 분명 진리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필리핀 토속품 매장 수비니어의 송호준 대표는 스킨스쿠버 강사를 통해 필리핀 세부와 인연을 맺었고 보라카이에서도 적잖은 기간 여행업에 몸을 담다가 횟수로 3년여 전 이곳 필리핀 마닐라에 필리핀 토속품, 기념품 매장을 오픈했다.


당당하고 스마트하다는 표현이 잘 어울린다. 집과 가게(토속품 매장)를 오가고 저녁시간에는 다양한 운동을 즐기는 등 나름 하루 일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그는 "여행업이 워낙 변수도 많고 실제 앞일을 예측하기 어려워 어쩌면 사업가 입장에서는 매일매일이 살얼음판 일수도 있지만 정도만 지킨다면 지금보다 더 힘든 시기까지 겪지는 않을 것이라고 위안을 삼으며 열심히 살고 있다"고 말한다.


다르게 얘기하자면 똑똑하고 영리한, 혹은 우직하고 단단하게 이 업을 위해 정진하겠다는 그의 말대로 필리핀 특유의 토속품으로 마닐라 1등 매장이 될 날이 멀지 않아 보인다.


여행자 입장에서는 이곳 토산품 매장의 제품들은 선물을 위한 기념품 매장이다. 여행목적지 인 현지에서 같이 오지 못한 가족 혹은 지인들을 떠올리며 하나씩 하나씩 구매를 하는 과정이 어쩌면 여행자들에게 가장 기쁘고 즐거운 시간은 아닐까.

필리핀 토속품 매장 수비니어./아시아뉴스통신=유지현 기자


송 대표는 "필리핀과의 인연이 운명이 됐고 현지에서 좋은  제품으로 여행자들에게 행복을 전해주고 또 필리핀과의 인연을 지속하고자 매장을 열게 됐다"며 "여행자들의 취향에 맞춰 늘 새롭고 다채로운 제품들을 선보이는 게 저희 매장의 경쟁력"이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


필리핀의 기후조건 탓일수도 있지만 노니 제품은 빼놓을 수가 없다. 또한 망고 혹은 바나나 칩 등의 인기는 뜨겁기만 하다.


예년에 비해 필리핀이 여행목적지로서 가치가 상대적으로 타 지역에 비해 떨어지고 있는 추세인 만큼 필리핀에 거주하고 있는 교민들의 생계가 걱정이 되기는 한다.


이에 대해 송 대표는 "어려우면 어려운대로 또 잘되면 잘 되는대로 그에 대응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쇼핑이라는 것이 강요가 아닌 자유선택 의지이기 때문에 항상 소비자에 호응을 받을 제품에 대한 관리 및 만족도에 대한 고민이 뒤따라야만 한다"고 답했다.


필리핀의 안전문제가 꾸준히 제기되는 것에 관하여 송 대표는 "나름 오랫동안 필리핀에서 살면서 느끼는 부분인데 왜 안전에 대해 각성을 해야 하나였다"며 "느긋함 혹은 게으름으로 볼 수 있는 필리피노들과는 서로 상생한다는 의지만 보여주면 되는데 복잡한 이해관계에 얽히면 답이 없는데 교민들도, 여행자들도 곧은 길만 간다면 아무런 불협화음은 없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현재 송 대표는 수익의 일부를 코피노 협회에 후원금으로 전달해 어린이들을 돌보는 용도에 쓰여지도록 하고 있다. 이곳 토속품 수비니어 매장에는 해외수출용 망고뿐 아니라 여행자들에게 더 나은 제품을 제공키 위해 신제품 개발 및 판매에 대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송호준 대표는 젊음과 열정을 무기로 필리핀 현지에서 플러스 알파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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