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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경 장로, 기감 여장로회 전국연합회 회장 선출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김형준기자 송고시간 2016-03-15 15:29

“주님이 기뻐하시는 여장로회 되겠다” 소감
14일 기감 여장로회 전국연합회는?서울연회 창천교회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이자경 장로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사진은 취임 소감을 밝히고 있는 이자경 장로./아시아뉴스통신=김형준 기자

“주님이 기뻐하시는 여장로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1500여명에 이르는 여장로회전국연합회를 이끄는 차기 회장으로 이자경 장로(경기연회 평촌교회)가 선출됐다. 제13대 회장으로 선출된 이자경 장로는?당선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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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이임한 곽혜경 장로는 “말레이시아 사탁교회에 봉헌하는 등 많을 일들을 열심히 할 수 있게 도와준 임원들과 많은 분들게 감사하다”고 이임사를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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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감리회 여장로회 전국연합회는?14일 창천교회 100주년기념관 맑은내홀에서 '제25회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 '여장로회전국연합회 찬양단 제2회 정기연주회'를 동시에 거행하며 차기 회장을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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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빈 자리를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많은 여장로회 회원들과 평신도 단체장들과 감독회장, 감독들도 참석해 높아지는 여장로회의 위상을 보여줬다.

개회예배에서는 김미정(감신대 신학대학원 1/6학기), 임지훈(협성대 신학대학원 3/4학기), 김하늘(목원대 신학과 1학년)에게 각각 200만원씩 장학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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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총회에서는 이자경 장로를 만장일치로 차기 회장으로 추대하고 감사도 함께 선출했다.

특히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제31회 총회 임시 입법의회에서 통과한 여성대표 15% 할당을 수용할 수 없다"며 "여성 총대 40% 의무 할당"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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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총회에 이어 곧바로 시작한 회장 이?취임식에서는 여장로회전국연합회기와 의사봉이 이임 회장에서 감독회장에게 감독회장에서 신임 회장에게 인수인계 됐다.

또 6개 연회 회장의 이취임도 같이 거행되었고 새롭게 선출된 임원들은 결단의식을 통해 임원으로서 "사명에 충실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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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취임식 이후 여장로회전국연합회 찬양단(단장 김수장 장로, 지휘 김은교 선생)은 제2회 정기연주회를 가져 하나님을 사모하고 찬양하는 여장로회의 열정을 어김없이 보여주며 박수 갈채 속에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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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회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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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예배는 공길순 장로(중부연회장)의 사회, 이명복 장로(연구위원장)의 기도, 김경희 장로(동부위원장)의 성경봉독으로 이어졌다.

예배에서는 제12회기 주제 '새 시대를 영도하는 여장로회'의 주제 성구들인 마태복음 6:23, 마태복음 6:23, 요한복음 12:3, 요한1서 4:7~8, 창세기 1:28의 말씀을 읽고 묵상으로 이어졌으며, 서울종합예술학교 겸임교수인 김덕용 교수가 봉헌송으로 찬양을 올렷다. 곽혜경 회장은 3명의 여학생에게 장학증서 및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주기도문으로 예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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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기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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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총회에서 회원들은 경기연회 평촌교회(홍성국 감독)의 이자경 장로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자경 신임 회장은 뒤이은 취임사에서 여장로회 선배들과 교회 담임 목사인 홍성국 감독과 평촌교회 성도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회장의 직임을 맡아서 한편으로는 영광이지만 한편으로는 어깨가 무겁다”라며 “많이 부족하기에 여러분의 기도와 조언을 부탁한다”고 회원들에게 겸손히 머리 숙였다.

반면 “자녀는 부모의 기쁨이 될 때 부모가 행복하다”라며 “우리의 부모이신 주님께 기쁨이 되는 여장로회가 되도록 힘쓰고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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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혜경 회장의 진행하에 정기총회는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이번 제25회 정기총회를 통해서 기독교대한감리회의 여장로회전국연합회의 위상과 역할, 활동의 범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여장로회는 사업보고를 통해 영성수련회를 개최했고, 자체적인 찬양단을 운영하고 있었으며 캄보디아 황진우 선교사, 예수자랑사모선교회, 평택 햇살사회복지회, 인천평화교회, 새가정 창간 60주년(문서선교), 사랑의 둥지, 안식관 등을 후원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사탁교회를 봉헌해 복음 전도를 위한 노력에 진력했다. 장학생을 선발 3명에게 각각 200만원씩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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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기감 여장로회전국연합회 정기총회에서 이임한 곽혜경 장로./아시아뉴스통신=김형준 기자

한국여장로회와 나라를 위한 기도회에 함께 했고, 감리회에서 실시한 각 행사에도 적극 참여했으며 네팔 지진 대참사네팔사랑선교회, 노난 장병 진중세례식에 후원했다.

원로장로회나 여선교회서울연회연합회에서 실시한 네팔선교관 건축 후원 등 각 평신도 단체 등에 격려하고 열심히 후원해 협력 기관으로서 모범을 보였다. 각 연회별로도 활발한 활동을 보여 여장로회의 역할이 점차 늘어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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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보고와 회계보고에 따르면 수입부분에서 일반 회계 113,256,551원, 장학금 6,000,000원, 발전기금 3,209,445원, 해외선교기금 32,461,000원의 규모에 이르렀다. 여장로회가 조직한 각 위원회도 활발한 활동을 벌여 하나님의 종으로서 가진 달란트를 다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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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여장로회 현황을 보면 1532명으로 나타났으며 2016년 은퇴하는 여장로는 34명이고 신천 여장로도 32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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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회원들은 차기 감사에 윤옥계 장로(충북연회), 공길순 장로(중부연회)를 선출했다. 그리고 이번 회기에 바뀐 연회장은 모두 6명으로 서울연회 김남신, 서울남연회 김정숙, 중부연회 김금자, 경기연회 김숙자, 중앙연회 이명복, 남부연회 홍성옥 장로가 신임 연회장을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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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정기총회에서 여장로들은 <여성 총대 15%에 대한 성명서>를 통해 제31회 총회 임시 입법의회에서 개정한 여성대표 15% 의무할당 조항에 대해 ‘어떠한 이유로도 수용할 수 없다’고 하고, ‘여성총대, 지방회, 연회 등 각종 의회와 감리교회 모든 의결기구에 여성 40% 의무 할당’을 촉구했다. 아울러 여성과 남성 1:1 더 나아가 50%를 넘기기까지 끊임없는 노력과 투쟁을 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전문 아래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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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성명서는 김영숙 장로(경기연회)가 취지를 설명하고, 임성이 장로(서울연회)가 선창하며 참석한 여장로회 회원들이 모두 박수로 받아들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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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장 이?취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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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이?취임식은 백순례 장로(충청연회장)의 사회로 시작되었다. 최재숙 장로(충북연회장)의 기도, 김순자 장로(남부연회장)의 성경봉독, 여장로회전국연합회 찬양단의 특송에 이어 전용재 감독회장이 ‘새 시대를 영도하려면’(요 20:1~10)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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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감독회장은 남자들과는 달리 예수님의 무덤을 찾는 막달라 마리아를 되새기며 “여장로회가 바로 이런 성경에 나와 있는 여성들의 지혜, 용기, 열정을 본받아야 한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여성 총대 30% 이상 되려면 “여장로회가 더 열심히 지혜와 열심을 가지고 참여해 30%가 채워질 수 있도록 단합된 힘을 보이면 더 좋겠다는 게 제 바람”이라며 “여장로회전국연합회가 신앙에 있어서 모범적이고 순수한 열정이 일어난다면 부흥하게 될 것이고 하나님이 은혜를 주시고 예수님은 여러분의 힘이 될 것이다.”라고 힘을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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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신임 회장 이자경 장로가 여장로회전국연합회기를?흔들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형준 기자

전용재 감독회장은 곽혜경 이임 회장에게 공로패를 증정해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해 했다. 또 여장로회 회원들과 여러 평신도 단체들은 꽃다발과 선물을 증정해 감사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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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12회기 연회장 중 전미석 장로(서울연회), 이기복 장로(서울남연회), 공길순 장로(중부연회), 진석준 장로(경기연회), 양순석 장로(중앙연회), 김순자 장로(남부연회)는 이임했고, 김남신 장로(서울연회), 김정숙 장로(서울남연회), 김금자 장로(중부연회), 김숙자 장로(경기연회), 이명복 장로(중앙연회), 홍성옥 장로(남부연회)가 취임했다. 이자경 회장은 신임 연회장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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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연회장을 비롯해 임원들은 김숙자 장로의 선창에 따라 “여장로회의 목적이 실현되도록 하기 위해 언제 어디서나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여 내게 주어진 이 귀중한 사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정중히 선서합니다”라고 결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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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회 여우훈 감독은 “베드로처럼 남자 장로회에서 투박하고 우직하게 믿음을 갖고 있다면 반면 여장로회는 섬세하고 끈질기며 아름답게 믿음 생활을 할 줄로 믿는다”라고 격려했고, 경기연회 홍성국 감독은 “교회의 지도자는 명예가 아니라 멍에이다. 소가 훈련을 통해서 멍에를 지듯 전국 회장도 훈련 과정을 통해서 전체 회장이 되었다고 믿는다”라며 “주님과 함께 멍에를 매고 끝까지 사명을 감당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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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기감 여장로회전국연합회 정기총회 단체 모습./아시아뉴스통신=김형준 기자

한국여장로회전국연합회 회장 이세자 장로는 “여장로회전국연합회가 한국여장로회를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셔서 큰 힘이 되었다. 곽장로의 앞길에 큰 축복을 주실 것으로 믿는다.”라며 “신임 회장 이자경 장로는 책임감 있고 분별력이 있고 지혜로운 회장이다. 주신 사명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영성으로 잘 이끌어 주시고 성장해 나가는 장로회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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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회전국연합회 회장 최광혁 장로는 “여장로회가 한국 감리교회, 장로회를 주도해 나갈 때가 얼마 안 남았다. 따사로운 햇빛과 같은 여장로회의 사랑으로 감리교회와 교회를 사랑으로 품어주길 바란다”라며 “어머님 품에 있는 아기가 가장 평화로운 것처럼 어머니의 마음으로 교회와 가정과 사회를 품고 나간다면 아름다운 교회와 사회가 될 것으로 믿는다”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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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선교회전국연합회 회장 김명숙 장로는 “우리의 목표는 구원받을 때까지이지만, 그 중간에 ?바통을 잘 넘긴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 그 역할을 잘 해 준 곽혜경 회장께 감사하다”라며 “이자경 회장은 신임 회장으로서 지금보다 더 많이 뛰셔서 마지막 까지 최선을 다하시길 바란다”라고 축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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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회 정기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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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장로회전국연합회 찬양단은 이?취임식을 마치고 바로 정기연주회를 가졌다. 단원들은 나이가 많이 들었어도 총 4곡에 이르는 모든 찬양곡을 악보를 보지 않고 멋진 화음으로 찬양해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맑은 소리와 높은 고음도 무리 없이 소화해 내 가장 나이가 많은 찬양단임에도 좋은 연주를 들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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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연주한 곡은 <주를 찬양하라(Call to Praise), 박창훈 역>, <주의 사랑 안에서(In his Love), M. Patterson>, <내가 천사의 말을 한다 해도, J.M.Martin>, <주의 영광을 노래하자(And We Sing Gloia), J.Althouse>이며, 지휘자인 테너 김은교 선생은 솔로로 <호산나(Hosanna), J.Granier>를 들려주었다. 이들은 연주를 마치고 나서 힘찬 박수와 함께 앙코르를 받았다. 반주는 김나리 씨가 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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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단은 매주 목요일 창천교회 1층 찬양대실에서 연습해 왔으며 자선음악회나 영성수련회, 각 평신도단체의 행사에도 찬양으로 힘을 북돋웠다.

14일?기독교대한감리회 여장로회 합창단의 정기연주회 모습./아시아뉴스통신=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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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명서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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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총대 15%에 대한 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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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4년 아펜젤러, 스크랜턴 선교사에 의해 전파되어진 감리교회는 132년간 부흥 발전하며 오늘의 170만 성도의 감리교회로 성장하였다. 한국 기독교가 짧은 기간에 이와 같은 성장을 한 것은 여성 성도들의 기도와 헌신, 전도의 열정이 있었음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성도의 70%가 넘는 여성들은 모든 행정절차와 결정에서 제외된 채로 100여년을 지나왔으며 1949년 평신도 총대 40% 법제화의 건의를 시작으로 30여 년간 청원하며 기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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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1984년 제16회 총회에서 지방회, 연회, 총회 대표를 “평신도 대표 중 여성을 가급적 30%로 한다.”가 삽입되었고, 2001년 제24회 총회에서 “지방여선교회 대표 1명 포함”이라는 말이 통과되었으며, 2007년 제27회 총회 입법의회에서 “가급적”을 빼고 “30%는 여성장로로 할 수 있다.”로 개정하였다. 그 후 제30회 총회 입법의회에서 “30%는 여성장로로 우선한다”로 개정되어 한 단계 앞으로 발전되었으나 입법의회가 마무리되지 못하여 공포되지 못 하였다.

현재 170만 감리교회 성도 중 100만 성도가 여성이고, 그 중 1500여명의 여성 장로가 활동하고 있으며 해가 갈수록 여성총대는 늘어가고 있다. 그러나 이번 제31회 총회 임시 입법의회는 여성대표 30%에서 15%로 하향조정하여 의무할당을 내세우며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30%를 향하여 해가 갈수록 늘어가고 있는 여성대표의 수를 15% 의무할당으로 한정짓는 것은, 조급한 눈앞의 수치로 여성을 현혹하는 일이다.

이는 무슨 이유로도 받아들일 수 없으며 감리교회의 퇴보요 부끄러운 일로, 많은 이웃 교단의 여성 지도자들이 “더 늘지는 못할망정 어찌 반으로 줄였는지” 의아해 하고 있다. 또한 첨단 과학과 인터넷 시대, 왕성한 여성의 사회 참여, 사회 각계에서 지도력을 발휘하는 많은 여성들, 여성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통치하는 21세기 사회 현실에 역행하는 일로 감리교 여성의 참여권을 빼앗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며 그동안 여성 50% 참여를 위해 수고한 모든 선배 여성들과 이 시대 여성들이 통탄하여 마지않을 일이다.

우리 여성들은 지금까지 평가절하되어온 여성의 능력과 특성이 새로운 21세기 교회부흥에 창조적 자원으로 당당히 쓰임받기 위하여, 빼앗긴 30%를 되찾고 40%, 50% 여성대표를 세우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과 투쟁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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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우리의 입장을 밝힌다.

1. 우리는 15% 하향 조정된 개정안을 어떠한 이유로도 수용할 수 없다.
2. 우리는 감리교회 평신도 여성총대 40% 의무할당을 촉구한다.
? ?지방회, 연회, 총회 등 각종 의회의 평신도 여성대표의 의무할당 40%를 촉구한다.
3. 우리는 감리교회 모든 의결 기구에 여성 40% 의무할당을 촉구한다.
4. 우리는 새로운 21세기 교회부흥에 창조적 자원으로 쓰임받기 위하여 여성과 남성 1:1, 더 나아가 50%를 넘기기까지 끊임없는 노력과 투쟁을 할 것임을 천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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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14일
여장로회전국연합회 제25회 총회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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