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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하구 바지락 어장 종패 입지 '좋아요'

[부산=아시아뉴스통신] 박기동기자 송고시간 2016-03-21 15:58

울산 태화강 하구의 바지락과 재첩의 자원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울산시에 따르면 태화강 하구 바지락 · 재첩 어장의 지속가능한 생산과 생태 특성을 규명하기 위해 지난 2015년 3월부터 1년간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연구소에 “바지락?재첩 생태 및 자원량 조사용역”을 의뢰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조사 결과 바지락 자원량은 최소 1415t 최대 1655t(평균 1535t)으로 나타나 2010년 조사 시 1470t 보다 소폭 증가됐다.

연간 어획 가능량은 현재의 400t 수준으로 조사됐다.

보고서에 의하면 최근 국내 바지락 주 생산지인 서해안은 매립과 간척 등 환경변화로 바지락이 서식할 수 있는 장소가 감소하면서 종패가 안정적으로 공급되지 못해 연간 약 4000t의 종패를 중국 등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다.

이번 용역 결과는 어업인들이 TAC(총허용어획량)를 준수하여 채취하고, 전량 수협 위판을 통해 판매하는 등 철저한 생산관리로 자원량이 잘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또 태화강 하구 바지락 어장이 종패 생산을 위한 좋은 입지를 가지고 있으므로 향후 ‘성패’보다는 ‘종패’ 위주의 생산을 위한 채취 방법 개선이 필요함을 제시하고 있다.

재첩 자원량은 조사 결과 1200t으로 2010년 조사 당시 38t에 대비 약 31배로 대폭 증가 해 태화강의 생태환경이 상당히 개선된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시?관계자는 “인구 120만 도심 가운데로 연어, 황어, 은어가 회귀하고 바지락, 재첩 등 수산자원으로서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태화강은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며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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