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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전현희, 현수막 불법철거 건물 관계자 고발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곽정일기자 송고시간 2016-03-30 13:12

29일 대형크레인까지 동원 무단철거 시도…경찰.선관위 직원이 제지
이달?6일 설치된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 현수막 모습.(사진제공=전현희 후보 캠프)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강남(을) 후보캠프는 선거사무소 건물 외벽에 부착한 선거현수막을 불법철거한 건물 관리단 측을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전 후보 캠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강남구 수서역 앞 로즈데일오피스텔과 임대계약을 체결 후?이달 6일 건물외벽에 전현희 후보 선거홍보현수막을 부착했다.

이후 9일에 대로변에 부착된 현수막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훼손되어 전 후보캠프에서 훼손된 현수막의 보수와 재부착을 시도했으나 건물관리회사는 직원들을 동원해 현수막 부착을 방해했다.

그러던 중?29일 오전 9시 건물관리회사에서 대형크레인을 동원해 훼손된 현수막을 철거하고 또 다른 현수막까지 무단으로 철거하려던 중 출동한 경찰과 선관위 직원에 의해 제지됐다.

지난 29일 로즈데일 오피스텔 건물관리단이 전현희 후보의 선거 현수막을 제거하기 위해 대형 크레인을 접근시키는 모습.(사진제공=전현희 후보 선거 캠프)

캠프 관계자에 의하면 빌딩 관리회사와 직원들이 현수막을 설치한 다음날부터 캠프에 지속적으로 철거를 요구하고 거의 매일 압박과 협박을 해와 후보와 캠프는 선거사무와 선거운동을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로 고통을 당해왔다고 호소했다.

전 후보측은 "2015년 12월에도 전 후보 후원회 계좌에 불특정 다수인이 수차례에 거쳐 100원을 입금해 후원회 계좌가 보이스피싱 계좌로 오인받아 입출금 거래가 정지되기도 했다"며 "이 부분도 관할 수서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해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전 후보측은 "선거운동방해와 현수막 불법철거는 불순한 정치적인 의도 하에 진행된 것이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며 경찰과 선관위의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29일 로즈데일 오피스텔 건물관리단이 철거한 현수막의 모습.(사진제공=전현희 후보 선거 캠프)

이에 대해 건물 관계자는 아시아뉴스통신과의 전화통화에서 "건물의 안전 때문에 그랬다"며 "훼손된 부분에 대해서만 철거를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전 후보 캠프 관계자는 "사무소가 입주한 빌딩은 국민연금관리공단이 가장 많은 지분을 소유하고 있고 맞은편에는 김종훈 새누리당 후보 사무실이 입주해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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