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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나라 위해 장렬히 순국한 노응규 의병장 제향 봉행

[경남=아시아뉴스통신] 김상문기자 송고시간 2016-04-06 07:47

5일 노응규 의병대장추모기념사업회는 함양군 안의면 신암사에서 항일독립투사 신암 노응규(?菴 盧應奎) 의병대장 추모제를 봉행하고 있다.(사진제공=함양군청)

노응규 의병대장추모기념사업회(회장 하영복)가 5일 오전 11시 함양군 안의면 신암사에서 기관?사회단체장과 종친회?주민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항일독립투사 신암 노응규(?菴 盧應奎) 의병대장 추모제를 올렸다.

함양군에 따르면 함양출신인 노응규 의병장은 면암 최익현의 가르침을 받은 문인으로 1895년 명성왕후가 시해되자 진주에서 의병을 일으켜 대구에서 내려온 관군과 싸워 승리했고, 함안?마산?진해 등지의 의병과 합쳐 한때 휘하병력이 1만명이 넘었다.

이듬해 김해를 공격해 양곡의 일본반출을 저지하는 등 각처의 일본군을 무찌르며 확약했고, 1977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받은 인물이다.

그는 109년 전인 4월12일 승려 서재기 의사를 선봉장으로 삼고, 그의 문하생 정도현?박준필?최두원?최두연?임경희?성경호 등 참모진 8인과 별동부대 500명, 대포 4문으로 하루 밤과 이틀 낮을 행군해 진주성을 함락했다.

이어 일본군이 주둔한 부산항을 공략하기 위해 김해에서 공격을 준비하던 중 일본군의 기습을 받아 의병 전원이 장렬하게 전사했다.

추모제는 노응규 의병장 이하 500명 의병의 영혼을 위로하고 애국충절을 기리기 위해 노대장의 서거일인 해마다 4월12일에 개최돼 왔으며, 올해는 총선 관계로 한주를 앞당겨 봉행했다.

이날 추모제는 초헌관은 김윤택 군의원, 아헌관은 박준석 군의원, 종헌관은 노원상 노씨종친회 함양지부회장, 집례는 양선호 안의면 총무계장이 맡았다. 제집사는 안의향교 장의들이 맡아 봉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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