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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전입장학금 예산부족 ‘대학부담’ 가중

충북 제천시 세명대학교 전경(항공사진)./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충북 제천시가 인구유입과 학·관협력을 위해 추진하는 전입장학금 제도가 학교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20일 시에 따르면 이 시책으로 시에 전입한 대학생은 ▶2015년 444명 ▶2016년 680명 ▶올해 5월말 현재 720명 등 꾸준히 늘고 있다. 이 같은 증가세 배경은 지난 2015년까지 1인당 50만원이던 장학금이 이듬해부터 100만원으로 두 배로 올랐기 때문으로 보인다. 문제는 예산부족으로 시가 지난 5월말까지 전입한 대학생 720명에게 모두 장학금을 지급하지 못했다. 480명(4억8000만원)은 받았지만 나머지 240명에 대해선 학교가 대응투자해야 할 판이다. 지난해 경우만도 680명이 전입한 가운데 370명(3억7000만원)만 시가 지원하고 나머지 310명(3억1000만원)을 학교측이 지급했다. 세명대학교 관계자는 “제천시로 주소이전하면 장학금 준다고 꼬셔 놓고 예산이 없어서 모두 지급하지 못해 학교의 부담을 가중시키는데 상당히 기분 나쁘다”며 “대학생의 부담을 덜기위해 계속되는 등록금 동결 등으로 학교도 긴축재정을 하고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2회추경예산에서 디자인센터 3000만원도 삭감하면서 무슨 상생을 하자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시나 시의회 모두 인식이 잘못됐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시 관계자는 “확보된 예산의 범위 내에서만 전입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며 “부족한 부분은 대학교가 대응투자로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타 지역에서 전입 후 1년 이상 경과한 관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연수에 따라 ▶1년 10만원 ▶2년 20만원 ▶3년 30만원의 전입지원금도 지급한다. 세명대학교는 자체 전입장학금 외에 위세광명포인트 등의 인센티브를 전입 대학생에게 지급해 인구증가 시책에 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