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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노란색 신호등이네! 마스크 착용하자!”

  • [울산=아시아뉴스통신] 윤서현 기자
  • 송고시간 2017-04-1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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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 지역 내 초등학교 7개소에 미세먼지 신호등, 안심발자국 설치
울산 울주군 한 초등학교 앞에 설치된 미세먼지 알리미 신호등. 미세먼지 농도를 수치 대신 어린이들이 알기 쉽도록 파랑, 초록, 노랑, 빨강색으로 보여준다.(사진제공=울주군청)

최근 전국에 걸쳐 고농도 미세먼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가운데 울산 울주군은 지역 내 초등학교 7개소에 미세먼지 신호등, 미세먼지 안심발자국 등 미세먼지 알리미 시설을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미세먼지 알리미 시설은 어린이들이 등하교 시 미세먼지 정보를 직접 확인해 마스크 착용, 야외활동 자제 등 스스로 예방활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고자 마련됐다. 해당 학교에서는 이 시설을 활용한 미세먼지 예방활동 교육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미세먼지 신호등은 설치 지점에서 가까운 도시대기 측정망의 미세먼지(PM10)의 측정 결과를 실시간으로 전송받아 미세먼지 농도를 수치(00㎍/㎥) 대신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파랑, 초록, 노랑, 빨강색으로 표출한다.

미세먼지 농도가 30㎍/㎥이하면 파란색(좋음), 31~80㎍/㎥은 초록색(보통), 81~150㎍/㎥은 노란색(나쁨), 150㎍/㎥이상은 빨간색(매우 나쁨)으로 나타난다.

또 횡단보도에서 물러설수록 미세먼지 농도가 최대 47%까지 낮아진다는 환경부 자료에 따라, 신호등이 설치되는 초등학교 주변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의 횡단보도 인도변에 도로 경계로부터 2~3m 뒤쪽으로 미세먼지 안심 발자국과 안내판을 설치해 신호 대기 중인 학생들이 도로변 먼지, 자동차 배기가스 등을 가급적 덜 흡입하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울주군 생태환경과장은 “중국발, 자동차 증가 등으로 최근 고농도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스스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예방활동 실천이 중요하다”며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면 외출을 삼가고, 외출 시에는 황사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 후에는 손발을 깨끗이 씻고 수분을 잘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한편, 미세먼지 경보 상황(발령/해제)에 대한 실시간 문자 수신을 원하는 시민은 누구든지 울산시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며, 미세먼지 예보에 관한 문자 수신은 에어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