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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무거천에 ‘잉어떼’ 첫 출현

  • [울산=아시아뉴스통신] 윤서현 기자
  • 송고시간 2017-04-20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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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하천 정비로 수질 개선된 결과”
20일 울산 남구 무거천에 나타난 잉어떼의 모습.(사진제공=울산 남구청)


울산 남구는 20일 남구 무거천 일원에서 처음으로 잉어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4월 초순은 잉어가 산란을 하는 시기로 잉어들이 무거천으로 거슬러 올라와서 떼를 지어다니며 헤엄치는 모습이 장관이다. 육안으로 확인된 것만 20~30마리에 달한다.



지난해 태풍 ‘차바’로 인해 무거천의 석축이 무너지고 토사가 유실되는 등 큰 피해를 입어 남구는 올해 초 대대적인 하상정비와 석축보강 등을 통해 무거천을 재정비했다. 그 결과 하상바닥이 평탄해지고 수질이 맑고 깨끗해지면서 잉어가 처음으로 발견된 것으로 보인다.

남구청 관계자는 "무거천에 잉어가 나타난 것은 그만큼 무거천의 환경과 수질이 좋아졌다는 의미"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다양한 생물자원이 서식하는 생태하천 무거천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거천은 생태하천으로서의 모습과 더불어 최근에는 제9회 궁(弓)거랑 벚꽃 한마당행사가 성공리에 개최되는 등 울산의 새로운 도심 속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