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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청소년들 제19대 대선 모의투표 참여 가능

  •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 기자
  • 송고시간 2017-04-2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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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YMCA가 만 18세이하 청소년들과 함께 다음달 9일까지 진행하는 모의투표 포스터.(사진제공=세종YMCA)

세종시에서 만 18세이하 청소년들이 제19대 대통령선거 모의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세종YMCA는 24일 한국YMCA가 다음달 9일 치뤄지는 제19대 대통령선거에 투표권이 없어 참여하지 못하는 만 18세이하 청소년들과 함께 전개하는 모의투표에 세종시도 동참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모의투표는 학교의 책상과 의자부터 입시제도까지 모든 일이 정치와 연관돼 있지만 청소년은 정작 나이 제한으로 인해 투표권이 없어 자신들의 생각을 표현 할 수 없는 현실에 대한 불만으로 시작됐다.

지난 2월 임시국회와 지난달 정기국회에서 18세 참정권 실현을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이 각 정당들의 정치논리에 의해 통과되지 못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 탄핵으로 대통령 선거가 당초 계획보다 220일 정도 앞당겨진 상황에서 만 19세 유권자 중에도 상당수가 이번 선거에 투표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마련됐다고 볼 수 있다.
 
한국YMCA가 만 18세이하 청소년들과 함께 다음달 9일까지 진행하는 모의투표 포스터.(사진제공=세종YMCA)


모의투표는 다음달 8일까지 온라인(www.18vote.net)과 오프라인(한국YMCA 전국연맹, 세종YMCA 등 전국 70개 지역YMCA)에서 대통령 선거를 위한 20만명 청소년선거인단을 모집해 실시한다.

이 기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다음카페 등을 통해 각 정당별 19대 대통령 후보 공약 및 정책을 청소년이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며 선거방송도 실시한다.

다음달 4일과 5일엔 온라인으로 사전투표도 실시하고 대선일인 5월 9일엔 온라인을 통한 본 투표와 함께 현장투표도 진행한다. 세종시도 세종호수공원 입구나 조치원역 앞에 투표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선거가 종료되면 기자회견과 함께 당선자를 발표하고 추후 청소년이 뽑은 대통령 당선증도 전달할 예정이다. 모든 절차는 지난 3월 자체적으로 구성한 중앙과 지역별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진행한다.

중앙선관위는 선거권이 없는 청소년들이 벌이는 이번 모의투표를 일종의 여론조사에 해당한다고 유권해석하고 결과를 실제 대통령선거 투표마감시각 후에 공표하면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