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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만 옥천군수, 지역하천 녹조문제 해결에 '두팔 걷어'

  •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 기자
  • 송고시간 2017-04-2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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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용 금강환경청장 만나 소옥천 녹조 방지사업비 지원 요청

군서면 오동리에 가축분뇨(퇴비) 보관시설 필요성 강조
24일 김영만 충북 옥천군수(맨 왼쪽)가 이경용 금강유역환경청장(왼쪽 두번째)을 만나 옥천지역 녹조 방지사업에 필요한 사업비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사진제공=옥천군청)

김영만 충북 옥천군수가 지역 하천의 녹조 문제 해결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김 군수는 24일 이경용 금강유역환경청장을 만나 옥천지역 하천의 녹조 방지사업에 필요한 국비(기금)지원을 요청했다.


옥천지역 하천은 해마다 초여름이면 발생하는 녹조로 인해 수생태계 위협은 물론 대청호 수질에 악영향을 끼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군은 녹조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축분퇴비 및 가축분뇨를 꼽고 있다.

녹조는 육상의 영양염류가 빗물 등에 씻겨 유입된 상태에서 일사량이 늘고 수온이 올라가면 발생하기 쉽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대비책의 일환으로 군은 군서면 오동리에 가축분뇨(퇴비) 보관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며 필요 사업비 15억원을 금강유역환경청에 요청한 상태다.

축분퇴비 등을 하천변에 방치하지 않도록 보관시설을 마련함으로써 이 지역 하천인 소옥천(小沃川) 유역의 녹조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다.

옥천과 금산에서 흘러내린 물이 합쳐진 소옥천은 대청호로 연결된 하천 가운데 금강 다음으로 수량이 많은 물줄기다.

이 청장은 이날 소옥천 일대 축분처리 실태 현장을 살피고 인근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옥천을 방문했다.

현장을 함께한 김 군수는 이 청장에게 “군서면에서는 현재 70여농가가 소와 닭 2500여마리를 키우고 있다”며 “이에 따라 가축분뇨 보관시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군수는 녹조방지를 위해 옥천읍 구일리, 안내면 현리, 군북면 지오리, 청산면 지전리 등에 조성한 생태습지 운영비도 늘려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