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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서민경제의 뿌리’ 전통시장 활성화 적극 나선다

  •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 기자
  • 송고시간 2017-04-2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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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과 함께 소중한 전통 지키고 지역경제에 활력 불어 넣어
전통시장 가는날, 자매결연, 로컬푸드판매장 등 실질적 방안 추진
충북 영동군 영동전통시장의 장날 모습.(사진제공=영동군청)

충북 영동군이 ‘서민경제의 뿌리’인 전통시장 활성화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

전통시장을 지역경제의 중심이자 문화의 터전으로 만들기 위해 전 군민이 참여하는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을 추진, 본격적인 상권 살리기에 앞장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매월 세 차례 전통시장 가는 날을 운영하고 전통시장과 기관단체와의 자매결연 확대, 온누리 상품권 활성화, 와인카페 및 로컬푸드판매장 운영 등 실질적인 방안을 추진해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25일 영동군에 따르면 온라인쇼핑몰 발달과 국내경기침체, 대형마트 지역진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위해 공직자와 유관기관은 물론 전 군민이 함께 참여하는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영동지역의 전통시장으로는 영동중앙시장(95개 점포), 영동전통시장(189개 점포), 용산시장(20개 점포), 황간시장(10개 점포), 상촌시장(15개 점포)이 있다.


군은 이들 전통시장의 다양한 활로를 모색하며 ▶ 전통시장 가는 날 운영 ▶ 전통시장 자매결연 확대 및 활동 활성화 ▶ 온누리 상품권 구매 및 사용 ▶ 와인카페 및 로컬푸드판매장 운영 등을 중점 추진한다.

군은 매월 9일, 19일, 29일을 ‘전통시장 가는 날’로 정하고 관내 공공기관, 사회단체,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가족단위 장보기 행사, 장날 장보기 행사 추진, 전통시장 봉사활동 등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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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추석을 맞아 박세복 영동군수(왼쪽 두번째)가 직원들과 함께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사진제공=영동군청)

군은 직원들에게 매주 수요일 군청 구내식당 휴무일과 직원 단체회식 등 각종 모임 시 전통시장 식당 이용하기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현재 관내에는 16개 기관·단체가 전통시장과 자매결연 해 지역경제를 이끌고 있다.

군은 이를 더욱 확대해 자매결연 미체결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을 지원하며 인근 시장과 상생발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온누리 상품권과 영동사랑 상품권 구매에도 선도적으로 나서기로 하고 공무원 맞춤형 복지비 중 10% 의무 구매율 준수, 설·추석 명절선물과 구입, 각종 포상금 상품권으로 지급, 매월 월급 공제 후 일괄구입 배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와인카페와 로컬푸드판매장을 운영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며 건축면적 406.45㎡, 부지면적 652㎡ 규모로 영동의 명품 지역농특산물과 와인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 곳은 전통시장 상인조직 등에 관리 위탁하고 시설물 앞 공연장 활용도를 높이며 영동 특유의 장점과 문화적 자산을 잘 접목해 영동 관광의 새로운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이외에도 군은 문화?예술 공연 활성화 및 체험 프로그램 개발과 농산물 안전성검사, 원산지 및 가격표시제 철저 이행 등으로 신뢰도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

군은 전통시장을 지역경제의 터전이자 문화의 근거지로 보고 지속적인 활성화 사업들을 추진해 전통과 삶의 맥박을 다시 뛰게 할 방침이다.?

군 경제과 장우진 경제정책팀장은 “평소 전통시장을 자주 이용하는 것이 지역경제를 살리고 소중한 전통을 지키는 지름길”이라며 “전통시장 장보기에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