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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낙월도, 그리스 산토리니 마을로 재탄생

  •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 기자
  • 송고시간 2017-04-2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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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의 거리, 다목적 커뮤니티센터, 사계절 꽃밭 등 조성
전남 영광군(군수 김준성)은 낙월도를 이국적인 명품 휴양 관광섬으로 만들기 위해 100억원을 투입해 그리스 산토리니 섬을 모티브로 한 다목적 커뮤니티센터 건립, 정주공간 환경개선, 그리스 신화와 철학의 거리, 천문대 및 별빛가로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군은 다목적 커뮤니티센터는 15억원을 투입해 그리스 산토리니 풍의 흰색과 푸른색을 도입한 건축물로 마을회관, 묵석 전시관, 휴게공간과 정원 등을 배치해 낙월도 랜드마크로 건립하고, 신축 건축물에 대해서는 형태와 색채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작성해 그리스 풍의 건축 양식으로 건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주공간 환경개선에 15억원을 투자해 마을 담장과 지붕을 바다색과 조화되는 흰색과 푸른색을 입혀 일관성 있게 정비하고, 마을 안길과 도로 정비, 해안가 파라펫 구조물을 개선해 벽화를 그려 미화하는 등 이야기가 있는 마을로 조성한다.

또한 천문대 및 별빛가로 조성에 20억원을 들여 별자리 관측이 가능한 소규모 천문대 및 별자리 학습관과 천문대 진입로를 별빛가로로를 조성하고, 별자리를 광섬유로 연출해 가족단위 여행객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체험학습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계절 꽃밭 조성은 14억원을 투입해 동백나무, 해당화, 장미꽃, 코스모스 등을 식재해 계절별 꽃 개화시기에 맞춰 섬마을 꽃 축제를 개최하고, 테마거리 조성에 6억원을 투자해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한 신들의 거리와 철학자들을 테마로 한 철학의 거리를 조성하고, 별자리와 신화 등을 벽화로 표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30억원을 투자해 진월교 경관정비, 돌문화공원 조성, 야간 경관조명 설치, 사랑의 서약 터 등을 조성, 어촌마을의 아름다움을 살린 ‘그리스 산토리니’와 같은 차별화된 휴양의 섬으로 가꾸어 간다는 계획이다.


영광군 관계자는 “김준성 영광군수가 해양수산부를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설명하고 국비 지원을 건의하는 등 적극적인 사업추진 의지와 지역주민들의 열정적인 모습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해양수산부 어촌개발사업 지원 대상지로 선정됐다”라고 말했다.

영광군에서는 낙월도 어촌개발사업과 연계해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으로 40억원을 투자해 민박정비, 식당, 카페, 둘레길 꽃밭 등을 조성하고, 향화∼낙월 구간에 신규 여객선을 투입하여 주민과 관광객의 섬 접근성을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