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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살림살이 최초 4000억원 ‘돌파’

  • [경남=아시아뉴스통신] 강연만 기자
  • 송고시간 2017-04-2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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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115억원 규모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제출
경남 남해군청 전경./아시아뉴스통신=DB

남해군의 한 해 살림살이가 사상 최초로 4000억원을 돌파했다.

경남 남해군은 총 4114억9070만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 세입ㆍ세출예산안을 편성해 군 의회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올해 당초예산 3786억7779만원보다 8.67%, 328억1291만원 늘어난 규모다.

특히 지난해 전체예산 3866억8075만원보다 6.42%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됐다.

이처럼 남해군의 예산규모가 늘어난 것은 건전하고 효율적인 지방재정 운용으로 보통교부세의 증가와 조정교부금의 증액 등 군의 재정력이 크게 강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박영일 군수를 비롯한 군의 전 공무원이 중앙부처, 경남도와 긴밀한 협력 속에 전방위적인 국?도비 확보 노력으로 올해 국?도비 예산 확보액만 최대 규모인 1375억6250만원을 확보했다.

여기에 공유재산 매각 수입 등 세외수입이 늘어난 것도 예산규모가 확대된 배경이 됐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3472억7234만원으로 9.91%, 313억1162만원이 늘었으며, 특별회계가 642억1836만원으로 2.39%, 15억128만원이 증가했다.

주요 세출예산은 교량 가설과 도로망 확충, 농업기반시설 정비, 상수도 시설 개선 등 군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현안 위주로 편성됐다.

군은 이번 추경예산안 편성에 앞서 박영일 군수를 비롯한 전 공무원이 마을회관, 경로당, 마을안길 등 모든 대상지에 대한 꼼꼼한 현장 확인을 거치는 등 적재적소의 예산 투입에 만전을 기했다.

신규사업으로는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가천 다랑이 논 주변 정비, 야생화 관광자원화, 용문사 대웅전 주변 정비공사, 해수욕장 환경개선사업 등이 반영됐다.

24일 개최된 남해군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 참석한 박영일 남해군수는 예산안 제안설명에서 “많은 국·도비 예산 확보 등으로 최대의 예산을 편성할 수 있었다”며 “당면한 현안사업과 시급한 생활민원 해소, 민생안정을 위해 꼭 필요한 경비를 중심으로 심혈을 기울여 예산을 편성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상정된 제1회 추경 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임시회 마지막 날인 다음달 2일 제2차 본희의에서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