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동현 의원.(사진제공=경기도의회) |
경기도의회 국민의당과 연대해 교섭단체를 꾸리기로 한 바른정당이 지난 24일 당 대표에 천동현(안성1) 의원을 추대했다.
바른정당 의원 11명은 이날 오후 4시 염동식(평택3) 부의장실에 모여 5시간의 마라톤 회의 끝에 천 의원을 당 대표로 뽑았다.
바른정당은 재선급 이상 의원들은 의정 경험을 토대로 한 협상력을 내세워, 초선의원들은 자리 독식 청산 등을 주장하며 서로 대표를 맡겠다며 고성과 막말이 오가기도 했다.
양측은 재선급 이상 의원들이 당 대표를 맡는 대신 부대표와 대변인, 정책위원장, 연정위원장 등 다른 당직은 초선의원에게 내주는 중재안에 합의하면서 갈등을 봉합했다.
이들은 교섭단체명을 '국민의당·바른정당연합'으로 정하고, 의원 수가 많은 바른정당이 대표의원과 부대표의원을, 국민의당이 수석대표의원을 맡기로 했다.
두 정당은 27일 '국민의당·바른정당연합'이라는 이름으로 교섭단체 등록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