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27일 제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제4회 제주 전기차 에코랠리 대회'가 개최된다.(사진제공=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와 JIBS(제주방송)은 오는 26~27일 제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제4회 제주 전기차 에코랠리 대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68개 팀(2인 1조, 136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드라이버와 보조 드라이버 2명이 한 팀을 이뤄 제주의 해안도로와 산악도로 코스(약 200km)를 주행하게 된다.

경기는 테마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참가 팀별로 도내 충전 시설을 직접 찾아 차량을 충전하고 로드북에 명시된 체크포인트에서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

최종 순위는 차종별로 최종 목적지에 도착한 후 배터리 사용량과 이동 거리, 미션과제 수행 점수 등을 종합해 결정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전기차 주간 및 가정의 달과 연계해 월드비전 10주년 기념 이벤트, 어린이 전기차 그림그리기 대회, 어린이 RC카 체험, 태양광 풍차 만들기, 여성 드라이빙 스쿨, 전기차 시승회 등 다채로운 부대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가자와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상호 경제통상산업국장은 "이번 대회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친환경 이벤트로 입지를 공고히 함은 물론,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 정책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제주도만의 차별화된 탄소제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 전기차 에코랠리 대회'는 순수 전기차를 대상으로 하는 전국 최초의 전기차 경진대회로, 2014년부터 시작해 지난해까지 전기차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온 대표적 친환경 이벤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