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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홍준표에게 기회 주는 것 마땅하다”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영대 기자
  • 송고시간 2017-05-2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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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개인적인 역량으로 24% 그나마 얻은 것”…“친박, 심판받아야”

“문 대통령, 인사원칙 위배해…국민들과 약속지키지 못한 셈”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아시아뉴스통신DB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은 “홍준표 후보가 원한다면 그 분에게도 기회를 주는 것이 마땅하다”며 홍준표 전 경남지사의 당권 도전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정 의원은 26일 아침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파워인터뷰’에 출연해 “홍준표 후보가 완벽한 지도자로서의 풍모를 갖췄다고 보기 어렵지만 당장 패배했다고 해서 홍준표를 우리 당에서 지우기에 들어간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이번 대선에서 15%를 넘을까 걱정했지만 어쨌든 홍준표 후보의 개인적인 역량이 발휘가 돼서 24% 그나마 얻은 것”이라고 부연했다.
 
정 의원은 9년 만에 야당이 된 지금 자유한국당에게 요구되는 것이 무엇이라는 질문에 “새로운 길을 찾아야한다”며 “통합과 성찰, 혁신 이 3가지 과제를 가지고 새롭게 고민해야 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선 패배 이후에 내분이 자꾸 표출이 되고 있는 그 원인이 패배에 따른 후유 아니겠냐”라면서 “이런 진통과 산고를 겪고 새로운 지도제체를 구성을 해서 임기일전 환골탈태를 해서 국민들에게 더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계파 문제의 폐해를 극복하지 못하면 새출발을 할 수 없다”면서 “이번 대선 계파주의에 대한 폐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현행 단일지도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복숭화학당이라는 비판속의 과거 집단지도부 체제가 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되었는데 다시끔 이걸 또 수적 우의로 활용한 다수 계파에 유리한 것으로 가자, 과거로 회귀하자, 이것은 좀 바람직스럽지 못하다”면서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해 뽑아서 국민들 뿐만 아니라 초재선 의원들도 지도부에 들어갈 수 있는 길을 마련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친박 의원들의 이름이 당권도전 후보에 오르내리는 가운데 친박 좌중론이 회자되는 부분에 대해서 정 의원은 “그러한 시중의 지격이나 평가에 대해서 본인들이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할 수 없다”며 “나와서 심판 받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정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선거 때 인사원칙 중에서 위장전입, 부동산투기 등 5가지를 제시하고 여기에 해당하는 인사는 절대 공직에 기용하지 않겠다. 이렇게 국민들에게 약속을 했는데 벌써 이제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한 셈이 됐다”며 “적어도 이 부분에 있어서 만큼은 문 대통령이 유감표명이 좀 있어야 될 걸로 본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낙연 총리후보자에 대해서 처음부터 발목 잡기식으로 갈 수 없는 것 아니냐는 판단도 든다”면서 “무난하진 않겠지만 통과는 되지 않겠는가 그런 생각도 가진다”고 덧붙엿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