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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靑행정관 “콘돔 사용, 섹스 진정성 의심하게 해”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영대 기자
  • 송고시간 2017-05-2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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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의 남자 탁현민, ‘이왕 입은 짧은 옷 안에 뭔가 받쳐 입지 마라’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행정관이 공연 연출을 맡아 2011년 부산에서 열린 검찰개혁 콘서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영대 기자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행정관의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심각한 여성비하 논란이 일파만파 세간의 또 다른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탁 행정관이 성공회대 교수로 재직시 펴낸 ‘남자 사용 설명서(2007)에서 여성을 유형별로 구분해 성적 대상으로 적나라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에서 그는 ‘콘돔을 싫어하는 여자’, ‘몸을 기억하게 만드는 여자’, ‘바나나를 먹는 여자’, ‘허리를 숙였을 때 젖무덤이 보이는 여자’, ‘스킨십에 인색하지 않은 여자’ 등을 언급하며 ‘끌린다’, ‘하고 싶다’, ‘등과 가슴의 차이가 없는 여자가 탱크톱을 입는 건 남자 입장에선 테러를 당하는 기분’, ‘이왕 입은 짧은 옷 안에 뭔가 받쳐 입지 마라’, ‘대중교통 막차 시간 맞추는 여자는 구질구질해 보인다’ 등을 서술해 논란이 됐었다.
 
특히 “콘돔 사용은 섹스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하게 만들기 충분하다”며 “열정적이고 화끈한 분위기를 깨고 싶지 않다면 사고의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그냥 하는 수밖에”라는 등 선정성 시비에 휩쌓이기도 했다. 
 
또한 2011년 7월에는 여의도 MBC 정문 앞에서 MBC의 소셜테이너 출연금지규정에 항의하며 ‘삼보일퍽’이란 욕설논란 행위의 1인시위를 펼치기도 했다.
 

한편 탁 행정관은 성공회대 겸임교수 출신으로 2012년 대선에서 당시 문재인 후보의 출정식을 기획했고 이번 대선에서도 출마 동영상 연출을 맡는 등 문 대통령과 관련된 각종 정치 이벤트를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작년 5월 문 대통령이 네팔 트레킹을 떠났을 때 동행해 화제가 됐었는데 지난 22일에는 “자신의 청와대 행사기획비서관 내정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