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청사/아시아뉴스통신=최영남기자 |
바쁜 영농철, 마을 공동급식사업이 주민들의 효자사업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남 해남군은 올해 옥천면 용동마을 등 관내 39개 마을에 대해 78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마을공동급식사업은 파종기와 수확기 등 농번기에 조리원 인건비와 부식비 일부를 지원, 마을회관이나 경로당 등을 활용해 공동 급식을 하게 된다.
또한 사업대상은 농업인과 가족 등 20명 이상 급식이 가능한 마을로 연간 25일 범위 내에서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한다.
해남군은 지난해 수요조사를 거쳐 39개 마을을 확정했으며 27개 마을은 상반기 영농철인 4~6월, 12개 마을은 오는 9~11월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농번기 공동급식지원 사업은 고령화된 농촌의 일손 부족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여성 농업인의 가사 부담을 경감하고 이웃간 정도 나누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지난 2014년부터 시작한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지원 사업을 통해 해남군은 117개 마을, 1억 76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한편 해남군 관계자는 “마을공동급식 지원으로 농번기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참여 마을로부터 큰 호응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도 대상마을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농업인에게 희망을 주는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