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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디스 퍼시, 원도지사·정치인에게 '부끄러운 메시지' 전할까?

  • [제주=아시아뉴스통신] 이재정 기자
  • 송고시간 2017-07-06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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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양구, 영동 노근리, 군산, 인천 그리고 상주, 용산과 어께를 나란히 한 제주도 ... '평화의 섬 제주' 무색 증언할까?
영국내 대표적 반미 활동가로 알려진 린디스 퍼시의 일정표. (사진제공=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위)


"광화문 미 대사관, 평택 오산 기지, 양구, 옥천, 영동 노근리, 광주 동학 혁명 사적지, 군산 미군 기지, 인천 맥아더 동상, 민통선, 성주 그리고 용산기지민통선까지. 이 공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제주도. 생각하면 제주도지사, 지역 국회의원, 도의원 그리고 도민들까지 부끄러운 마음이 들게 된다. 오늘 우리의 무관심이 미래 청춘들이 이고 짊어질 역사적 공간으로 남겨질까 자문하게 된다"

오는 7일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마을에 영국의 유명한 평화 활동가 린디스 퍼시가 방문한다. 당일 오전 10시 평화 센터를 방문해 미사에 참여하고 12시부터 시작되는 제주해군기지 앞 인간띠 잇기도 함께 한다. 또 삼거리 공동체 식당에서 점심을 같이 하고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평화 책방에서 간담회를 진행한다.

1941년생인 린디스 퍼시는 1992년 설립된 CAAB(Campaign for Accountability of American Bases 미군기지 감시 캠페인)의 공동 창립자이자 전 공동 대표로 알려져있다. CAAB는 미군 기지, 국방부, 경찰 등에 대량 살상무기를 반대하며 평화 시위를 하는 단체다

영국 내 대표적인 반미 평화 활동가로 적극적이고 맹렬한 반 군사 기지 활동으로 500 여 번 이상의 경찰 연행 기록을 갖고 있다. 

지난 6월 27일부터 미 대사관 사드 반대 1 인 시위, 평택 오산 기지, 양구, 충북 청주 옥천, 영동 노근리, 서울 소녀상, 광주 항쟁 동학 혁명 사적지, 군산 미군 기지, 인천 맥아더 동상 민통선을 거쳐 제주평화기행의 일환으로 지난 5일 제주에 도착, 4.3 유적지를 돌아본 것으로 알려졌다.


강정마을과 제주의 제주해군기지건설 반대투쟁에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가졌던 그는 8일 경북 성주 사드 반대 문화제, 9일에는 서울 용산 미군 기지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