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제주시 김만덕기념관에서 진행된 '살림하는 붓질2'전에 참여한 김만 작가(왼쪽). '버려지는 것에 날개달기'라는 부제가 눈에 들어온 건 바느질을 이용해 문자와 이미지의 근원이자 뿌리로서의 선(線)을 시각화한 작품이라는 표현 때문이었을까. 특히 노출과 선으로 실들의 얽힘이 만들어 내는 조형성 탐구가 가능할까라는 질문에 가변설치 작품 '작은 우물'이 서 있다. 세상에서 제일 힘든 일이 '마음이 가는대로 가진 것을 사랑하며 자유롭게 살아가는 일'이다. (사진제공=오중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