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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성영화제, 두 번째 ‘미리만나는 여성영화’, '파란나비효과'

  • [제주=아시아뉴스통신] 이재정 기자
  • 송고시간 2017-07-12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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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나비효과', 메가박스 제주점 7층에서 만나요
“지금 그깟 미사일이 사람보다 중요합니까? 우리 아이들이 있는 곳은 대한민국 어디에도 안됩니다. 어디보다도 보수적이었던 경상도 성주에서 들불처럼 일어난 사드(THAAD) 배치 반대투쟁, 그 중심에는 젊은 엄마들이 있었다”

올해로 18회를 맞는 제주여성영화제가 ‘미리만나는 여성영화’를 통해 관객들을 먼저 만난다. ‘미리만나는 여성영화’는 본 영화제에 앞서 영화를 선보이고 영화제를 홍보하는 자리를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두 번째 ‘미리만나는 여성영화’에서 상영될 영화는 '파란나비효과'이다. ‘파란나비효과’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국내 배치’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화 경상북도 성주군에서 여성들을 중심으로 진행된 투쟁과 그 과정에서 지역공동체가 어떻게 변화해왔는지를 그렸다.

김영진 수석 프로그래머는 "파란나비효과는 정치의식이 전무했던 평범한 사람들이 개인적 영역에서 다수의 선을 위한 공동체의 영역으로 관심을 옮기게 되는 과정을 차분하게 따라가는 방식이다. 그 과정에서 그들의 일상적 삶의 세세한 관찰을 얹어놓음으로써 친밀감을 준다"며 "당연한 얘기지만 정치는 저 먼 곳에서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우리 주변의 일상을 관통하는 테마라는 것을 절실히 깨닫게 해준다."고 밝혔다.  

오는 21일 저녁 7시 30분 무료상영으로 메가박스 제주점 7층에서 상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