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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트럼프 보는 앞에서 US여자오픈 우승…LPGA 데뷔 후 첫 승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고유진 기자
  • 송고시간 2017-07-1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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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세마스포츠마케팅)


‘슈퍼 루키’ 박성현(24)이 제72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서 우승했다.



박성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아마추어 최혜진(18·학산여고)을 2타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약 90만 달러(10억 2,000만 원)다.
 


(사진 출처=세마스포츠마케팅)


박성현은 14번 홀(파3)까지 9언더파로 펑산산(중국), 아마추어 선수인 최혜진과 공동선두를 유지했다. 이어진 15번 홀(파5)에서 박성현은 7m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최혜진은 15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로 추격했으나 16번 홀(파3) 티샷을 물에 빠트리며 더블보기를 범하며 우승 경쟁에서 탈락했다.



한편 이날 박성현의 우승으로 US여자오픈에서 통산 9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박성현은 한국 선수로는 역대 8번째 US여자오픈 챔피언에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