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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천하맹인, 국내 최고 무대에서 눈 뜬다

  • [전북=아시아뉴스통신] 문성주 기자
  • 송고시간 2017-07-2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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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대표 마당창극 ‘천하맹인이 눈을 뜬다’, 거창국제연극제 개막작 초청, 무대 오를 예정
전주 천하맹인, 국내 최고 무대에서 눈 뜬다.(사진제공=전주시청)

전주시의 대표 마당창극인 ‘천하맹인이 눈을 뜬다’가 국내 최고의 야외연극축제 개막작으로 무대에 오른다.
 
전통자원인 한옥을 활용한 ‘천하맹인이 눈을 뜬다’가 지역을 넘어 전국 무대에 오르게 되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마당창극으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더 많은 관광객을 전주로 유입시키는 공연관광 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문화재단의 한옥마을 상설공연단이 진행하고 있는 전주마당창극 ‘천하맹인이 눈을 뜬다’가 ‘제29회 거창국제연극제’ 개막작으로 초청돼 오는 28일 거창연극학교 토성극장에서 공연을 펼친다고 밝혔다.
 
지난 1989년부터 열리고 있는 거창국제연극제는 야외에서 펼쳐지는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관광 공연예술축제로, 이번 연극제에는 총 4개국 25개 단체의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칠 예정이어서 그 의미가 깊다.

또 전주지역 예술가들이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예술가들과의 문화적 소통과 교류를 통해 작품은 물론 예술적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최고 연극축제의 개막작으로 무대에 오를 ‘천하맹인이 눈을 뜬다’는 판소리 심청가 중 ‘황성맹인잔치’ 대목을 마당창극으로 재구성했다. 이 작품은 판소리 등 전주의 우수한 전통자원을 활용했으며 마당극과 창극을 결합해 마당창극이라는 장르적 특징을 살려내면서 소리꾼과 배우들의 작은 숨결까지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특히 시대적 코드를 반영한 웃음과 해학, 풍자에 감동을 더해 모든 세대의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소리 한마당으로 거창국제연극제 관람객들에게 대한민국 문화특별시 전주의 고유한 멋을 가득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천하맹인이 눈을 뜬다’는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한옥자원을 활용한 야간상설공연인 전주마당창극 3부작 시리즈 중 두 번째 작품으로, 올해의 경우 지난 5월부터 매주 토요일 저녁 8시에 전주한벽문화관 혼례마당에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오는 10월까지 공연이 펼쳐지는 이 작품은 전통문화체험과 잔치음식체험 등 전주를 오롯이 느낄 수 있도록 패키지로도 운영되고 있다.
 
정정숙 전주문화재단 대표는 “전주마당창극이 거창국제연극제 개막작으로 초청된 것에 대해 매우 뜻깊다고 생각한다” 면서 “전주의 콘텐츠를 담아낸 지역성을 대표하는 공연이 지역에 머무르지 않고 다른 지역의 문화예술과 교류하고, 나아가 더 큰 무대로 나갈 수 있는 기회와 경험들을 가지는 것은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더 확대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마당창극 ’천하맹인이 눈을 뜬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주문화재단 홈페이지(jjcf.or.kr)를 참고하거나, 전주문화재단 한옥마을 상설공연단(063-283-0223)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