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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36개 병역명문家, 판문점서 평화통일 기원

  •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이충우 기자
  • 송고시간 2017-07-2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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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의 병역명문가로 알려진 36개 가문이 판문점에 모여 튼튼한 안보에 기반을 둔 한반도 평화통일을 기원했다.

경기도는 25일 오전 9시 30분부터 파주 민통선 내 일원에서 도내 31개 시·군 병역명문가 총 36개 가문 80여명을 대상으로 '2017 병역명문가 선양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철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 민병숙 경기도의원, 김태화 경인지방병무청장, 김재준 경기도 비상기획관, 병역명문가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은 도와 지방병무청(경인, 인청, 경기북부)이 지난 2016년 6월 병역이행의 자랑스러운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체결한 '병역명문가 선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진행된 사업이다.

이날 참가자들은 판문점과 도라전망대 등 파주 민통선 일원 안보 현장을 찾아 현재 우리나라가 처해 있는 안보 현실에 대해 되새기고 평화 통일을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오후에는 남북출입국사무소(CIQ) 인근 통일부 종합관리동에서 '감사패 수여식'을 갖고 국가안보를 위해 3대가 모두 병역의무를 명예롭게 이행해 모범이 된 31개 시군의 병역명문가 36개 가문 각 대표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병역명문가’란 할아버지로부터 아들, 손자에 이르는 3대 이상이 모두 현역복무를 성실히 마친 가문으로, 현재 경기도내에는 총 636개 가문 3,045명이 병역명문가로 선정돼 있다.

감사패를 받은 이덕희 씨(90세)는 “국방의 의무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수해해야할 신성한 의무”라며, “명예롭게 병역 이행을 마친 사람들이 존경을 받는 사회가 만들어지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관련, 경기도에서는 병역명문가를 대상으로 각종 시설 사용·입장료를 감면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경기도 병역명문가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지난 2015년 1월 5일 제정해 시행 중이며, 지난해에는 이를 보강한 '경기도 병역명문가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이 민병숙 도의원 발의로 통과된 바 있다.

이재철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앞으로도 병역명문가의 훌륭한 가풍이 모든 도민들에게 모범이 되어 사회적으로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병역을 명예롭게 이행한 사람이 존경받고 긍지를 갖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해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