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뉴스통신

뉴스홈 전체기사 정치 산업ㆍ경제 사회 국제
스포츠 전국 연예·문화 종교 인터뷰 TV

챔프 김재영 '빅리그 진출하지 않은 선수 중 가장 강하다고 생각' 인터뷰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주성진 기자
  • 송고시간 2017-07-27 10:52
  • 뉴스홈 > 스포츠
김재영선수 / (사진제공 = TFC)

TFC 미들급 챔피언 'MMA 팬더' 김재영(33, 노바MMA)이 불가리아 강자 데얀 토팔스키(33, 불가리아)를 꺾고 2차 방어에 성공했다.
 
김재영은 22일 'TFC 15'에서 토팔스키를 상대로 2라운드 1분 3초 만에 펀치 KO승을 거뒀다. 신장이 무려 15cm차이가 났지만 김재영은 스타벅스와 거미줄이라는 작전을 통해 단숨에 거리를 좁혔고, 상대가 코너에 몰리자 묵직한 오버핸드 훅을 적중시켰다.

 
경기 직후 진행된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 "장신의 타격가기 때문에 왼손잡이에 맞춘 각도를 잡아내면서 거리를 줄이는 게 가장 관건이었는데, 스타벅스와 거미줄이라는 작전으로 이번 경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라며 "감독님께서 짜준 전략대로, 왼손잡이 상대로 충분히 준비할 수 있었다. 코리안탑팀 TFC 웰터급 파이터 김한슬이 굉장히 강한 왼손 스트라이커기 때문에, 김한슬 상대로 연습하면서 거리감이라든지 여러 가지 감각을 잡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승리로 김재영은 2차 방어에 성공함과 동시에 9연승을 질주하게 됐다. 신장 173cm의 동양인 미들급 파이터가 이런 성적을 거둔 건 분명 전무후무한 일이다.
 
그는 "빅리그에 진출하지 않은 선수 중에선 내가 가장 강하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더 큰 무대에 나가서, 거기서 내가 얼마나 강한지 입증할 거라고 생각한다. 이젠 누구와 싸워도 이길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재영 선수와의 인터뷰를 이어갔다.
 
▶ 어떤 전략을 준비했나?
김선수 - 감독님께서 짜준 전략대로, 왼손잡이 상대로 충분히 준비할 수 있었다. 코리안탑팀 TFC 웰터급 파이터 김한슬이 굉장히 강한 왼손 스트라이커기 때문에, 김한슬 상대로 연습하면서 거리감이라든지 여러 가지 감각을 잡았던 것 같다.
 
▶데얀 토팔스키의 어떤 점을 염려했는지.
김선수 - 장신의 타격가기 때문에 왼손잡이에 맞춘 각도를 잡아내면서 거리를 줄이는 게 가장 관건이었는데 스타벅스와 거미줄이라는 작전으로 이번 경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
 
▶스타벅스는 어떤 작전인가?
김선수 - 이건 공개 안 하겠다(웃음). 스타벅스 스토리는 계속될 것이다.
 
▶어떻게 경기를 준비했는지 궁금하다.
김선수 - 경기 잡히기 한 달 전까지는 퍼포먼스 및 기술들을 닦기 위해서 최선을 다한다. 한 달 정도 남겨서 부턴 완전 상대 맞춤 체계로 돌아간다. 계속 시뮬레이션하면서 연습하기 때문에 이번 대결도 긴장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
 
▶코치들의 주문이 많던데.
김선수 - 그것이 노바MMA의 포인트다. 그것들이 다 주문이 되도록 엄청난 연습을 한다. 몸에 받아들이지 않았을 땐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세컨드와의 조화를 이루기 시작하면 그 능력은 엄청나다. 많은 연습이 있어야만 보여줄 수 있는 결과다.
 
▶향후 계획은?
김선수 - 빅리그에 진출하지 않은 선수 중에선 내가 가장 강하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더 큰 무대에 나가서, 거기서 내가 얼마나 강한지 입증할 거라고 생각한다. 이젠 누구와 싸워도 이길 자신이 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김선수 - 노바MMA 선수, 식구들 너무 고맙고 제일 앞서있는 주요 선수로서 앞으로도 노바MMA를 알려 나가고 너희들의 앞길에도 더 도움이 될 수 있는 형이 될 테니까 우리 같이 열심히 해 나가자. 고맙다. 사랑한다, 동생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