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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만 옥천군수, 청년문제 해결 ‘본격 나서’…청년발전委 가동

  •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 기자
  • 송고시간 2017-07-2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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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옥천군청년발전委 첫 정기회의 열어 분과 구성 등 마무리

김 군수 “청년문제는 청년 스스로 찾아야” 20~30대 참여 강조
27일 충북 옥천군이 군청 상황실에서 위원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옥천군청년발전위원회(위원장 김영만 옥천군수.정면 가운데) 1차 정기회의를 열고 있다.(사진제공=옥천군청)


김영만 충북 옥천군수가 지역 청년문제 해결에 본격 나섰다.


이달 초 발대한 옥천군청년발전위원회의 위원장인 김 군수는 27일 군청 상황실에서 위원회의 첫 정기회의를 열고 부위원장 선출과 정책분야별 분과 구성, 하반기 중점 추진사항 등을 점검하고 위원 간 자유토론을 통해 앞으로의 발전 방안에 관해 논의하는 등 지역 쳥년문제 해결에 본격적인 발걸음을 뗐다.


위원 21명이 참석한 이날 정기회의에서 김 군수는 저 출산에 따른 인구감소, 지자체 소멸론, 청년층 문제의 심각성 등에 관해 설명하고 그 대응전략 마련에 지역 청년들이 앞장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그에 필요한 제도나 조직의 정비는 정부나 시·군 등 지자체에서 뒷받침해야겠지만 인구를 늘리기 위한 시책이나 사회적 분위기 조성, 지원 제도 수립 등의 과정에는 청년층인 20~30대가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자치법규정보시스템(www.elis.go.kr)을 검색하면 이달 기준 전국 243개(광역 17. 기초 226) 지자체 중 50여곳에서 청년 기본 조례를 만들고 청년 정책 추진을 위한 전담팀을 설치하고 있는 상황이다.


충북 도내에서는 충북도와 청주시, 충주시에 이어 군 단위에서는 처음으로 옥천군이 청년 기본 조례를 지난달 20일 제정하고 이달부터는 인구청년대응팀을 군 조직에 새로 만들어 가동하고 있다.


이달 3일 열린 충북 옥천군청년발전위원회 발대식 장면.(사진제공=옥천군청)


전담팀과 함께 올해 초부터 김 군수의 특별지시로 청년정책에 관한 의견수렴과 모니터링 등 지역 젊은이들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모집, 구성한 청년발전위원회도 빠르게 그 체계를 갖춰 나가고 있다.


청년발전위원회는 군수 직속으로 5명의 당연직과 22명의 위촉직 등 모두 27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위촉 위원 평균연령이 36세로 그 어느 위원회보다 활기차고 농업, 교육, 복지, 언론, 소상공인 등 직업도 다양한 인재들로 모여졌다.


군 기획감사실 정회준 인구청년대응팀장은 “발대한 지 채 한 달이 되지 않았지만 그 새 몇몇 위원은 군청을 찾아 자신의 직업군, 지역사회에 대한 발전 방안을 제시하고 청년층이 보다 넓게 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날 첫 정기회의에서는 위원장을 보좌할 부위원장으로 정태영 위원(37)이 선임됐다. 또 위원회 분과 구성에는 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복지?소통, 일자리?창업, 문화?교육 등 3개 분과로 만들어졌다.


군은 위원들과 함께 올해 하반기 중 지역 젊은이들의 정책결정 참여 확대를 위한 청년 협의체 ‘청년네트워크’를 모집?구성하고 회의 시간에 대두된 일자리, 주거, 육아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정책 발굴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 군수는 “남들 다 따라할 수 있는 정책은 효과가 없다”며 “옥천 만의 특색이 드러나는 정책, 다른 곳에서 감히 흉내 낼 수 없는 정책 발굴과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