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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청 찾은 옥천 복숭아, “없어서 못 팔 정도”

  •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 기자
  • 송고시간 2017-07-2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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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복숭아협회, 직거래 판촉행사로 대전시민 ‘유혹’

24일부터 28일까지 2900만원 복숭아 판매수익 올려
충북 옥천군복숭아협회가 대전시청 광장에 마련한 판촉 행사장에서 김영만 옥천군수(왼쪽 세번째) 등이 옥천 복숭아를 홍보하고 있다.(사진제공=옥천군청)

충북 옥천군(군수 김영만)과 옥천군복숭아협회(대표 조명환)가 ‘향수옥천 복숭아’ 판매를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옥천군과 옥천군복숭아협회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린 ‘제11회 향수옥천 포도복숭아 축제’의 뜨거운 여세를 몰아 브랜드 이미지 제고 및 농가수익 증대를 위한 복숭아 판촉행사를 대전시청에서 펼쳤다.


군과 협회는 향수옥천 포도복숭아축제가 끝나자마자 대전시청 광장을 찾아 지난 24일부터 닷새 간 ‘옥천복숭아 직거래 판촉행사’를 펼쳐 2900만원의 판매수익을 올렸다.

이번 판촉행사에서는 옥천군복숭아협회(대표 조명환) 주관으로 옥천군직거래장터협의회(대표 김광호) 소속 23개 농가가 참여해 14개의 판매부스를 운영했다.

단일 품목으로는 처음으로 판촉행사에 나선 ‘옥천 복숭아’는 먼저 대전시청 구내식당 앞에서 시식행사를 진행하며 달콤한 맛과 향기로 시청 직원들의 깊은 관심을 끌었다.
 
충북 옥천 복숭아 판촉 행사장을 찾은 대전시민들이 옥천 복숭아를 구입하고 있다.(사진제공=옥천군청)


첫날인 지난 24일 시식용으로 준비한 복숭아가 20여분 만에 동이난 후 입소문을 타고 복숭아를 구입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 물량이 소진되는 바람에 행사를 일찍 마감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판매가격은 4.5kg 16과를 1만4000원, 2kg 6~7과를 8000원에 파는 등 시중보다 10~15%정도 저렴하게 판매했다.

옥천 복숭아는 저렴한 가격뿐만 아니라 물 맑은 대청호 주변의 기름진 땅에서 재배해 그윽한 향과 달달한 맛으로 대전시민을 사로잡았다.

행사장에서 만난 대전시청 직원 김모씨(37. 대전시 동구 가오동)는 “복숭아 가격이 마트보다 저렴해 이 기회에 지인들에게 선물하고 싶어 20상자를 구입했다”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현철 친환경농축산과 농촌활력팀장은 “앞으로도 여러 농가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판촉행사를 열어 옥천 복숭아의 인지도를 높이고 농업인의 소득안정을 위해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옥천 복숭아는 해마다 판매량이 늘어 향수옥천 포도복숭아축제를 통해 판매된 복숭아가 지난 2015년 2억4000만원, 2016년 2억5900만원, 올해 2억8000만원어치에 달했다.

군에서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모두 1100호의 농가에서 복숭아 농사를 짓고 있으며 400ha 면적에서 연간 1만6000톤 가량의 복숭아를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