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블록체인 회사 6개가 중국 내 ICO 금융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공동 프로토콜(joint protocol)을 발행했다./(사진=임정빈 기자)

◆중국 블록체인 회사 6개가 중국 내 ICO 금융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공동 프로토콜(joint protocol)을 발행했다.
 
중국 일간지인 차이나 머니네트워크에 따르면 공동 프로토콜 "구이양 블록체인 ICO 합의(Guiyang Blockchain ICO consensus)"는 구이쩌우 블록체인 산업기술혁신연합(Guizhou Blockchain Industry Technology Innovation Alliance), 쫑구안쿤 블록체인 산업연합(Zhongguancun Blockchain Industry Alliance), 블록체인 금융협회, 구이양 블록체인 혁신연구소(Guiyang Blockchain Innovation Reseach Institute) 등을 포함한 6개 기관이 제안 했다.
 
현재 중국에는 ICO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43개가 있다. 이 중 60%는 광동, 상해 그리고 북경에 위치해 있다.
 
◆SEC, ICO 규제
 
한편, 중국 ICO 프로토콜이 발행되기 전인 지난 2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DAO 토큰이 보안 문제 상 규제를 받아야 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SEC는 "DAO는 중앙화된 기관이다. 또한 보안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투자자 손실이 생기면, 책임 문제가 생길 것을 대비해 'DAO가 재량권만 가지고 있는가. 아니면 전적인 통제권을 가지고 있는가'와 같은 문제점이 제기된다"라고 전했다.
 
ICO가 인기를 끌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6년부터 였다. 지난 2014년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2천6백만 달러의 가치가 모였지만 2015년에는 그 수치가 1천4백만 달러로 뚝 떨어졌다. 그 다음해인 2016년은 ICO가 DAO의 도움으로 대중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DAO는 10억 개 이상의 토큰을 발행하여 1억5천만 달러를 벌어들인 바 있다. 그 당시 규모가 큰 ICO가 급락을 한 이유는 보안 상 해킹을 당했기 때문이라고 밝혔고 이로 인해 5천9백만 달러의 손실이 있었다.
 
DAO가 해킹 당한 횟수는 압도적이었는데 이더리움이 개발된 이후로 전례 없이 많은 해킹을 당했다. 지난 19일 스마트 코딩 회사인 패리티(Parity)에 의하면 보안이 뚫렸을 때 15만 이더 이상의 손실, 즉 3천5백만 달러 이상의 가치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ICO가 디지털 통화의 규제받지 않는 크라우드펀딩 수단이기 때문에 리스크도 매우 크고 따라서 투자나 보안 리스크도 크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ICO 투자를 멈추지 않고 있다.
 
◆부상하고 있는 ICO 크라우드펀딩
 
금융 리서치 회사인 오토노머스 넥스트(Autonomous NEXT)의 연구에 의하면 ICO는 2017년 상반기 동안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6개월 동안 대략 ICO 프로젝트 50개 이상이 13억 달러 가까이를 벌었으며 이는 블록체인과 비트코인 기관의 벤처캐피털 투자보다 훨씬 많은 수치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30일 동안 6억 달러를 추가로 벌었다고 전했다.
 
오토노머스 넥스트 수석 연구원은 "ICO 시장이 거품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디지털화 된 세상에서 ICO의 혁신으로 인해 플랫폼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