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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돗물, 운문댐 생산량 6만3천t 줄인다

  •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 기자
  • 송고시간 2017-07-2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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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매곡정수장 전경.(사진제공=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오는 8월 초부터 운문댐 계통의 수돗물 생산을 하루 23만3000t에서 17만t으로 줄이고 낙동강 계통의 수돗물 생산을 늘려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마른장마로 인한 강우량 부족으로 댐 저수량이 감소돼 대구시에서 수돗물을 생산하는 운문, 가창, 공산 3개 댐의 저수율은 20~40% 수준에 머물고 있다. 특히 운문댐의 경우 28일 현재 26.8%로 낮은 저수율을 나타내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현 상태가 지속될 경우 운문댐의 원수로 수돗물을 생산하는 고산정수장에서는 최대 10월16일까지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우선 8월 초부터 운문댐 계통의 수돗물 생산량을 하루 6만3000t 줄이고, 상대적으로 저수량이 풍부한 낙동강의 원수를 이용하는 매곡정수장 및 문산정수장에서 수돗물 생산을 늘려 공급하기로 했다.

김문수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낙동강 계통 정수장에 수돗물 생산을 늘려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유례없는 가뭄으로 물 부족이 심각한 만큼 수돗물 절약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