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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채무제로' 선언...경기도서는 9번째

  • [경기=아시아뉴스통신] 고상규 기자
  • 송고시간 2017-09-1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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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용 의정부시장은 18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정례간담회를 통해 경기도에서는 9번째로 채무없는 지자체, '채무제로'를 선언했다.(사진제공=의정부시)

경기 의정부시가 경기도내 9번째로 채무제로를 선언했다.

시는 18일 정례간담회를 통해 올해 9월말 현재 일반회계'채무 제로(Zero)'를 달성했다고 선언했다. 이로써 경기도에서는 9번째로 채무없는 지자체로 기록됐다.


의정부시의 그동안 채무현황을 보면 2010년 12월말 기준으로 380억원이었던 채무가 2013년말 860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는 동부간선도로 확장사업에 550억원, 변전소 이전 및 송전로 지중화 사업 200억원, 백석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50억원, 지방교부세 감액지원에 60억원 등으로 인해 발생된 채무다.

이러한 채무는 경기도 지역개발기금으로 충당된 것으로 그동안 시는 최저 2.5%에서 최고 3.5%의 이자율을 부담해왔다.

시는 이에 대한 채무상환 계획을 당초 오는 2023년까지 완전 상환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지만, 시기를 앞당겨 지난해 320억원, 올해 상반기 60억원을 상환한데 이어 9월말 480억원의 채무를 2년내 전액 상환하면서 채무제로를 달성했다. 따라서 이과정에서 발생되는 이자부담액 41억원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이처럼 채무 조기상환이 가능했던 것은 그간 신규사업 억제와 세출예산의 구조조정, 경전철 위기예산 편성 등 효율적인 예산편성을 통해 가능했다. 특히 최근 10년간 260억원 이상 계속비 사업(11건, 1조6907억원) 중 국.도비, 민자 그리고 LH, 한전 등에서 1조3549억원의 외부조달이 한 몫했다.

또, 지역구 국회의원과 경기도의원과의 유기적 협조체재를 구축한 결과 2010년부터 현재까지 행안부 특별교부세와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총 776억원을 교부받아 세출에 반영하는 등 자체예산 절감에 일조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