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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 수경재배 해 7억원어치 내다 판 일당 덜미

  • [부산=아시아뉴스통신] 도남선 기자
  • 송고시간 2017-09-2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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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적발된 수경재배 중인 대마초.(사진제공=부산지방경찰청)

부산 서부경찰서는 대마초를 상습적으로 생산, 제조, 판매, 흡연한 혐의로 총 32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판매총책 A씨(40) 등 1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판매 총책인 A씨의 제안으로, 자금책인 B씨(40), 제조책인 D씨(45)가 공모해, 대마수경재배를 하고 있던 C씨(36)에게 연락해 대마 전량을 구입해 구매자들에게 판매해왔다.

 
생산을 담당한 C씨는 대담하게도 부산 수영구 소재 사무실을 임대해 수경재배 방식으로 대마초를 생산했고, A씨 등 3명은 경기도 여주 소재의 외곽에 독립가옥을 임대해 역시 수경재배 방식으로 대마초를 생산했다.
 
경찰에 적발된 A씨(40) 일당에게서 경찰이 압수한 압수품 등.(사진제공=부산지방경찰청)

이들이 대마초를 생산, 제조, 판매한 기간은 2015년 8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1년여간으로, 경찰이 확인한 대마초 및 해쉬쉬오일 판매량은 총 7억원 가량에 달했다.
 
경찰이 이들로부터 압수한 대마초는 2kg 분량으로, 약 4000명이 동시에 흡연할 수 있는 양이다.
 

경찰은 해외로 도피한 해외국적자 3명을 포함해 아직 검거되지 않은 6명에 대해서는 지명수배 후 계속 추적 수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