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충북 옥천군이 세종시에서 농산물 직거래 장터 개장식을 가진 가운데 김영만 옥천군수(가운데)가 현장을 방문해 참여농민들을 격려하고 일일판매원으로 나섰다.(사진제공=옥천군청)

추석 연휴를 앞두고 충북 옥천군이 세종시에서 대청호 청정지역의 지리적 이점을 내세우며 지역 농특산물 판매 및 홍보에 나선다.

옥천군은 20일과 21일, 오는 27일과 28일 나흘간에 걸쳐 세종시 중앙부처 공무원의 주거주지인 한뜰마을 1단지와 범지기마을 5~6단지 앞 중앙광장에서 지역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펼친다.
 
옥천군직거래장터협의회(회장 김광호)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직거래 장터는 모두 7개 농가가 참여해 복숭아, 사과, 자두 등 과일과 아로니아, 고구마, 송고버섯 등 21개 특산물들을 시중보다 10~20% 저렴하게 판매한다.
 
농산물 직거래 장터 첫날인 20일 참여농가 등은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맛 좋고 품질 좋은 옥천의 농 ? 특산물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판매 홍보에 발 벗고 나서며 세종시민의 입맛을 공략했다.
 
명절을 앞두고 한창 대목의 행복을 누려야 하는 농민들이 ‘김영란법’ 으로 인한 소비위축 등으로 상심해 있을 것을 우려해 김영만 옥천군수가 직접 장터 개장식에 참여해 농민들을 격려하고 장터의 일일판매원으로 나섰다.
 

또 평소 김영만 군수가 강조해 오던 현장중심의 주민 밀착행정을 증명하듯 농민의 애로사항을 일일이 청취하며 공감과 소통을 이어나갔다.

평소 어린 학생들과 주민 몇몇이 오가던 아파트 단지는 중앙광장에 펼쳐진 장터와 옥천 농민의 정겨운 인심 덕에 활기가 넘쳐나며 금세 사랑방으로 변신했다.
 
김영만 옥천군수는 “대청호 청정지역의 지리적 이점을 앞세운 옥천지역 농 ? 특산물이 대전, 청주는 물론 부산, 서울과 같은 대도시 지역까지 진출해 직거래 판매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옥천군의 농특산물 소비 촉진과 이미지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올해 옥천군 직거래장터는 현재까지 모두 25회 운영해 1억7400여만원의 판매수입을 올렸으며 연말까지 서울어린이대공원, 광화문광장, 청주MBC 광장 등지에서 15회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