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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원 한국흑홍삼 대표 "인삼산업 활성화 위해 연근제 폐지해야"

  •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최솔 기자
  • 송고시간 2017-09-20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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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충남도청 브리핑실에서 이창원 한국흑홍삼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어 국내 인삼산업 활성화를 위한 개선책을 제시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최 솔 기자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내 인삼산업 활성화를 위해선 연근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창원 (주)한국흑홍삼(백세인) 대표는 20일 충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삼산업 종사자로서 15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나라 인삼산업 관련 개선책을 문재인 대통령과 안희정 충남지사에게 제언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05년 '흑홍삼 제조방법 및 가공품' 특허기술을 출원한 바 있다.

그가 개발한 '파벽' 기술을 이용, 기존 달임홍삼에서 추출되는 50% 이내의 인삼 유효성분을 100% 가까이 추출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대표는 지난 2014년 8월 중국 장춘에서 열린 제1회 세계인삼포럼에 초대의장으로 초청받기도 했다.


이날 이 대표는 "인삼연근제는 100년 이상 인삼산업발전을 막아 왔다. 4, 5년근과 6년근은 성분상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며 "생산단계에서의 소출량은 절반으로 감소되고 영농비와 시간의 비합리적 증가로 소비자는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나라 인삼산업의 제도적 기초는 일제강점기인 1907년 제정된 '전매법'에 머무르고 있다. 지금도 6년근이라는 비과학적 기득권에 안주해 인삼종주국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식약처의 홍상건강기능식품 품질 기준은 Rb1, Rg1, Rg3 세가지 사포닌 함량만 규정하고 있다"며 "'대식세포' 활성도를 높여 면역기능을 활성화시키는 성분은 비사포닌 산성다당체 성분이 핵심이다. 이 성분을 지표물질 기준으로 추가 지정해 외국삼과 차별성을 알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대표는 또 특허침해와 제품카피 등 불공정행위를 강력 처벌할 것을 강조하고 현재 농촌진흥청, 한국식품연구원, 지자체별 연구소 등 흩어진 인삼 연구기관과 관리체계를 일원화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덧붙여 "코트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역량강화와 활성화가 필요하다"며 "기관은 세계인삼시장 변화추이를 분석해 정확한 정보를 지속 생산해야 하고, 범정부차원의 통일된 홍보마케팅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