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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대형마트, ‘추석 차례상 차림비용’…전년比 2.6% 감소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고유진 기자
  • 송고시간 2017-09-2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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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차례상 차림비용이 전통시장 21만7000원, 대형유통업체 30만9000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3.4%, 2.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아시아뉴스통신=김성수 기자

추석 차례상 차림비용이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올해 추석 차례상 구입비용(전통시장, 대형유통업체)을 발표했다.

 
지난 20일 기준 전국 19개 지역, 18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추석 차례상 관련 성수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 21만7000원, 대형유통업체 30만9000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3.4%, 2.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비해 하락한 품목 수는 전통시장은 15개 품목(전체 품목대비 54%), 대형유통업체는 16개 품목(64%)으로 대체로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동향을 보면 배추·시금치·밤·쇠고기 등은 생육호전과 생산량 증가로 가격이 하락한 반면 지난해 두류 품목의 작황부진으로 두부(콩)와 녹두는 가격이 상승했다.
 

하락 품목의 경우 전년대비 전통시장 기준 배추 28.4%, 시금치는 64% 하락했다.
 
추석맞이 전통시장 모습. / 아시아뉴스통신 DB

27개 대형유통업체에서 판매중인 선물세트(7품목: 사과, 배, 쇠고기, 곶감, 표고버섯, 잣, 굴비) 가격을 조사한 결과 사과는 대과(大果)비율이 전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쇠고기는 청탁금지법에 따른 수요 감소로 가격이 하락했으나 표고버섯은 재배면적 감소로, 굴비는 어획량이 줄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선물세트 중 가격이 높은 쇠고기와 굴비에 대한 5만원 이하 실속형 소포장 선물세트도 시중에 많이 유통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에서는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을 위해 성수품의 구매가 집중되는 추석 전 2주간 주요 10대 품목을 중심으로 평시대비 공급물량을 평균적으로 1.4배 확대 공급 추진 중이다.
 
특히 배추·무는 추석 대책 기간 중 수급안정을 위해 정부수급조절 물량을 평시 대비 1.4∼1.9배 확대하고 한우·돼지 등 축산물은 생산자단체와 함께 일일 공급물량을 확대 시행해 가격 안정을 도모할 예정이다.
 
aT 김동열 수급이사는 “농협, 지자체 등이 개설한 직거래장터 422개소를 비롯해 농·임협특판장 2,122개 등 총 2,544개소에서 추석 성수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으니 잘 활용해 알뜰 구매하시길 바란다”며 “우리 농업인들이 땀과 정성으로 키워낸 고품질의 농축산물을 많이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가계의 알뜰소비를 돕기 위해 이달 28일 한차례 더 추석성수품 구입비용과 선물세트 가격 등의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