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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쌀 ‘산청 메뚜기 축제’ 성황

  • [경남=아시아뉴스통신] 박안식 기자
  • 송고시간 2017-10-18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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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고마비의 계절답게 들녘은 황금빛으로 물결칩니다.

황금물결 사이를 오가며 무언가를 잡느라 여념이 없는 사람들. 자세히 보니 잡고 있는 것은 바로 메뚜기입니다.


<박안식 기자>
“이곳은 바로 메뚜기잡기 대회가 열리고 있는 경남 산청군 차황면  금포림 체육공원 ‘산청메뚜기축제’ 현장입니다”

산청농협 주관으로 1990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는 ‘제23회 산청메뚜기축제’는 유기농 쌀과 친환경 농특산물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축제 참가자들은 메뚜기를 잡으며 옛 추억 속으로 빠져듭니다.


<심근숙 고향생각뿌리모임 동창원회장>
“메뚜기축제 와서 너무 기쁩니다. 어릴때 내가 (메뚜기를) 잡던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서 기쁘고, 오늘 축제가 먹을거리와 장터, 여러가지 체험을 할 수 있어 기쁘고…>

또한 참가자들은 콩타작 도리깨질, 허수아비 만들기 등 체험행사와 무료시식을 즐기며 싸고 질 좋은 농·특산물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산청농협은 이번 축제를 통해 도시 주부들에게 메뚜기쌀 등 각종 친환경농산물 홍보는 물론 안정적인 쌀 판로 확보로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박충기 산청군농협조합장>
“(산청군)친환경 유기농쌀은 창원 부산 등으로 100% 판매가 됩니다. 지금은 쌀 판매가 이원화 되어 농협에서 취급하는 양은 조금 작지만 가격도 전국 최고 받고 농민이 생산한 쌀은 전량 판매되고 있습니다”

지리산 맑은 물과 신선한 공기, 비옥한 땅에서 재배된 산청메뚜기쌀, 대한민국 밥상을 책임질 건강 지킴이로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아시아뉴스통신 박안식입니다.
 
18일 경남 산청군 차황면  금포림 체육공원에서 ‘산청메뚜기축제’ 열린 가운데 축제 한 참가자가 잡은 메뚜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박안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