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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 소강상태 보이던 여진 19일 다시 발생

  •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남효선 기자
  • 송고시간 2017-11-19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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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상태를 보이던 포항지역 여진이 19일 오전 1시18분 규모 2.0의 여진을 시작으로 이날 오전 6시40분까지 4회 발생했다.(사진출처=기상청)

18일 하루 동안 발생하지 않으면서 소강상태를 보이던 여진이 19일 오전 1시18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북북서쪽 8Km지역에서 규모 2.0의 지진이 다시 발생한데 이어 오전 3시33분 규모 2.4, 오전 5시 7분 규모 2.1, 오전 6시40분 규모 2.2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날 발생한 4회의 지진은 모두 지난 15일 발생한 규모 5.4 지진의 여진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생한 지진을 포함 현재까지 '포항 강진'의 여진은 총 55회로 집계됐다.

앞서 '포항 강진' 발생 당일인 15일에는 33회의 여진이 잇따랐다.

특히 이날 오후 4시49분쯤에는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점에서 규모 4.3의 강한 여진이 발생하기도 했다.


또 16일에는 16회, 17일에는 3회로 급격히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으며 18일에는 단 한 건의 여진도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2016년 9월 발생한 '경주 강진'의 여진과 비슷한 경향을 보이는 대목이다.

실제 지난해 당시 ‘경주 지진’의 경우 규모 5.8의 본진 발생한 일주일 뒤에 규모 4.5의 비교적 강한 여진이 발생한 바 있고 이후 여진은 1년이 지나서도 계속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다행히 규모 2.0 이상의 여진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그보다 작은 규모의 미소 지진은 아직도 일어나고 있다"며 "여진은 한동안 계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5일 발생한 '포항 강진'의 진앙지로 분석된 포항시 북구 흥해읍 일대 논에서 '지반 액상화 현상'이 발견됨에 따라 기상청은 시추작업 등 지반 액상화 현상에 대한 정확한 실태 조사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