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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 산림청 산림생명자원 관리기관 선정

  •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이재화 기자
  • 송고시간 2017-11-2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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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대비 난대수종 유전자원 보존과 이용을 위한 기반 마련
가시나무류 수집, 특성 평가 수행, 보존자원 D/B 구축
경상대 산림청 산림생명자원 관리기관 출범 현판식 모습.(사진제공=경상대)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 농업생명과학대학 환경산림과학부 최명석 교수팀은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의 산림생명자원 관리기관 선정 사업에 응모해 ‘산림생명자원 관리기관’으로 지정됐다.

경상대학교 산림생명자원 관리기관은 22일 오후 경상대 농업생명과학대학에서 정종일 산학협력단장, 박기훈 농생대 학장, 책임기관인 김종연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관 출범 현판식을 가졌다.


경상대학교 산림환경자원학과는 유망 난대 산림유전자원인 가시나무류를 수집, 특성평가를 수행하고 보존자원의 D/B를 구축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유전자원을 통해 효율적으로 보존, 수집된 자원과 정보를 이용해 내재해성 수종 개발 등 육종연구도 병행할 예정이다.

나고야의정서가 발효되고 의약품, 건강기능성 소재 등 바이오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국내 자생 산림생명자원의 가치는 매우 높아졌다.


또한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는 산림 생태계를 변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 국가 산림생명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ㆍ운영하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

산림생명자원 관리기관 책임자인 경상대학교 환경산림과학부 최명석 교수는 “우리나라 기후에 적합한 수종을 보급하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한바 이번 산림생명자원 관리기관 사업을 통해 유망 난대수종의 효율적 종묘 보급과 목재 공급을 위한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판식에 참석한 김종연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장도 “경상대학교는 우수한 농생명 분야 기술을 활용해 유망 산림생명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ㆍ운영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본 사업을 통해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가 인근 사천시에 구축 중인 50ha 규모의 난대수종 우량종자생산단지도 보다 잘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산림청 산림생명자원 관리기관은 2010년부터 '농수산생명자원의 보존ㆍ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내외 산림생명자원의 수집ㆍ보존 및 특성평가, 자원의 정보화 및 이용 활성화를 목적으로 선정, 운영하고 있다.

한편 사업 종료 후에는 기후변화에 잘 적응할 가시나무류 유전자원을 확보하고 고부가가치를 지닌 우량 수종을 육성하며, 목재 및 각종 바이오소재 공급뿐만 아니라 유전자원 보존 및 이용 전문인력도 양성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