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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특수전전단, 심해 기뢰∙폭발물 처리 능력 확보

  • [경남=아시아뉴스통신] 모지준 기자
  • 송고시간 2017-11-2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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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상서 신규도입 기뢰처리용 잠수기 운용자 훈련
해군특수전전단 소속 폭발물처리(EOD)대대 대원들이 제주 해상에서 신규도입 기뢰처리용 잠수기 운용자 훈련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해군특수전전단)

해군특수전전단(전단장 준장 이재은)은 지난 10일부터 2주간 제주 해상에서 신규도입 기뢰처리용 잠수기 운용자 훈련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특수전전단 소속 폭발물처리(EOD)대대는 적이 심해에 부설한 기뢰를 처리하는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마련했다.


지금까지는 심해 기뢰처리용 잠수장비가 없어 최대 수심 32m까지 잠수가 가능했다.

이번에 새로이 도입된 장비는 혼합기체를 사용하는 폐쇄회로 잠수기로 외부의 공기 공급 없이 자체적으로 운용이 가능하다.

또한 타 잠수기와 달리 공기가 수중으로 유출되지 않아 소음이 발생하지 않고 자성을 띄지 않아 음향?자기에 반응하는 기뢰에 대응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장비고장 등의 응급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목적을 겸한 훈련은 안전을 위해 2인1조로 시행되고 있으며, 특수전전단 최초로 70m 잠수를 시도해 성공했다.

깊은 수심에서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서 다른 대원들보다 먼저 물속에 뛰어든 폭발물처리대대 작전대장 허세학 소령(진)은 “시시각각 변하는 기상상황 속에서도 우리 대원들은 한 치도 흔들리지 않고 임무수행능력 숙달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폭발물처리대대는 제주에서 훈련을 하기 전 5주간 심해잠수를 위해 자체 교육훈련을 통해 훈련 성과의 극대화를 꾀했다.

제주 해상에서 실시된 훈련을 현장 지도한 이재은 전단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심해에 위치한 기뢰를 탐색해 처리하는 능력을 한층 높였다”며 “지속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향후 100m까지 잠수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