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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자유한국당은 빛깔과 향기를 발휘해라!

  • [울산=아시아뉴스통신] 윤요섭 기자
  • 송고시간 2018-01-16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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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요섭 기자./아시아뉴스통신 DB

2018년 2월엔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최된다. 전 세계인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북한 대표단이 참가해 평창 동계올림픽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나면 6월에는 제 7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가 실시된다.이번 지방선거는 정국의 분수령이다.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선거가 매우 의미있는 선거다.선거 결과가 집권 여당인 민주당의 승리로 평가받는다면 정국의 무게 중심은 문 대통령에게 힘이 실린다.국정을 이끌어가야 할 문재인 대통령은 지방선거 결과가 성공적으로 평가를 못 받는다면 국정 운영 전반은 심각한 도전에 직면하게 된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지방 선거의 승리 기준이 무엇이냐는 점이다. 이번 지방선거가 적폐 청산 구도로 치러진다면 여당 후보들은 유리하다.야당 후보들은 상대적으로 불리해 진다. 정치권 상황은 사실상 민주당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6·13 지방선거 승리의 의지를 다지며 신년인사회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홍 대표는 '보수의 성지' 라 불리는 대구·경북을 시작으로 세종·충남·대전, 충북, 경남 등 주요 거점 지역 시·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하여 사실상 지방선거 출정식을 치러왔다.홍 대표는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하며 당력 집중과 지역인재 영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과거 지방선거에서 야당이었던 보수계열 정당인 한나라당이 거뒀던 최고 성적이 16곳의 12곳이다. 2018년 지방선거 승패는 영남과 수도권에 달렸다. 자유한국당 강세로 분류되는 TK지역과 울산, 부산, 경남, 경기, 인천의 결과에 달렸다. 이 지역을 민주당이 확보하느냐 한국당이 지켜내느냐에 따라 정치권 운명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 홍 대표로서는 반드시 수성해야 하는 지역은 경남이다. 대구에 둥지를 틀어 국회 재진출을 노린다고 해도 경남 승리가 없다면 홍준표 대표의 당내 영향력은 쪼드라 질수 밖에 없다.한국당은 변화시킬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정책'선거는 선거라는 제도에서 일종의 지향점이다.이제 선거에서 정당과 후보자에게 정책을 추진하는 자를 지지하겠다고 자유롭게 소리칠 수 있어야 한다. 시민들의 원하는 진정한 '정책 선거'가 가능할 때가 됐다.

홍준표 대표의 대구 북구을 당협위원장으로 입성하는것을 두고 당원들과 시민들도 반대쪽보다 환영하는 시선이 더 많아 보인다.홍 대표 만의 욕심은 아닐 것으로 당원들과 시민들은 믿고 있다.지난 수십년 동안 보수후보들이 당선이 되는 지역이었지만 지금은 정치구도가 확연히 달라졌다는 사실을 홍대표와 보수의 진영들은 명심해야 한다. 낙동강 밸트 정치권에서 보수당 후보면 무조건 당선이라는 룰이 이제 깨지고 있는 이상한 조짐이 느껴진다. 

자유한국당은 보수가 세상의 꽃처럼 빛깔과 향기를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 큰 시작으로 세상과의 교감을 이루며 생존의 대장정을 출발해야 한다. 자유한국당은 보수가 지닌 빛깔과 향기를 찾아 보수의 빛깔과 향기는 어떤 것인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미래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