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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시장 “소방관들이 기죽지 않아야 사회가 안전해져”

  • [부산=아시아뉴스통신] 김다롬 기자
  • 송고시간 2018-01-1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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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시장이 자신의 SNS를 통해 침통한 분위기의 소방관들을 격려했다. 사진은 일선 소방서 현장방문 모습.(사진출처=서병수 부산시장 SNS 캡쳐)

“소방관들이 기죽지 않아야, 우리 사회가 안전해집니다. 영웅들을 지키겠습니다"

'제천 참사'와 관련해 경찰이 충북소방본부를 압수수색한데 이어 제천소방서장이 직위해제를 당하는 등 문재인 정부가 강도 높은 문책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서병수 부산시장이 침통해 있는 소방관들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서 시장은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목숨을 걸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소방관들이 죄인 취급 받는 나라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이 하는 일인만큼 실수도, 잘못된 일도 있었을 것이다. 이로 인해 희생된 분들과 그 가족들의 찢어지는 심정을 어찌 헤아릴 수 있겠는가. 그러나 제천사고 이후 정부는 현장지휘관 탓만 하고 있다 사람을 탓해서는 결코 선진국이 되지 못한다. 시스템을 고쳐야 한다. 제도를 바로 세워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냈다.

서 시장은 "소방관 여러분 기죽지 마십시오. 국민 여러분의 헌신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제천 화재사고를 거울삼아 안전한 부산을 만들어갑시다. 현장에서부터 함께 하겠습니다"라고 글을 맺었다.


서 시장의 소방관 응원 메시지에 네티즌들도 환영하는 분위기다.

한 네티즌은 "고생하시는 소방관 아저씨 정말 존경합니다. 목숨걸로 불 속을 뛰어드는 그 모습을 볼 때마다 존경심이 솟아납니다"라고 밝혔고, 또 다른 네티즌은 "시장님 늦은감이 있지만 실행했으면 하는게 시민들의 한결같은 마음입니다"라고 댓글을 통해 전했다. 

네티즌들은 서 시장의 SNS에 댓글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내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현장에서 끼니를 해결할 수 밖에 없는 소방관들을 위한 밥차나 식사공급대책도 필요한 것 같다"고 전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사람을 탓하기 전에 전체적인 시스템과 구조적인 문제개선이 절실하다"는 의견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