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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어업지도선 '충남해양호' 거제서 진수식…올 3월 현장 투입

  •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최솔 기자
  • 송고시간 2018-01-1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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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경남 거제에서 열린 신형 어업지도선 충남해양호 진수식.(사진제공=충남도청)

성능이 대폭 향상된 신형 어업지도선 '충남해양호'가 오는 3월부터 운항에 돌입한다.

도는 18일 경남 거제에서 박정주 도 해양수산국장과 이영춘 아시아조선 대표이사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수식을 가졌다.


충남해양호는 장기간 사용으로 노후된 현재의 어업지도선(63t급)을 대체하기 위해 지난해 2월부터 100억원을 들여 건조 중이다.

길이 46.4m, 폭 7.5m, 높이 3.6m, 180t급 규모로 최대 승선 인원은 40명이다.

최대 27노트(시속 50㎞ 가량)의 속력을 낼 수 있어 활동 해역도 연안에서 충남 최서단 격렬비열도까지 연근해 지역으로 확대된다.


현재 운항 중인 어업지도선과 비교하면 선체는 3배, 속력은 14노트에서 2배 가까이 늘었다.

선체는 가볍고 부식에 강한 고장력강과 알루미늄을 함께 사용했고, 주 기관은 3916마력짜리 고속디젤엔진 2기를 장착했다. 추진기는 수심이 비교적 낮고 어구 등 장애물이 많은 서해 여건을 감안, 워터제트 방식을 채택했다.

충남해양호는 다음 달 15일 준공된 후 도에 인계되며 시운전 등을 거친 뒤 3월 말 취항한다. 연근해 어선 안전 조업과 불법 어업 단속, 해난사고 예방과 구조, 불법 어구 철거를 비롯한 깨끗한 어업 환경 조성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박정주 국장은 "충남해양호는 서해 수산 자원 보호와 어업 질서 확립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충남 해양 수산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