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유형별 전국주택가격 전망.(자료제공=한국감정원) |
공인중개사들은 올해 주택 매매·전세·월세 모두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감정원(변성렬 원장직무대행)이 전국 6000여 우수 협력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주택시장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보합'으로 응답한 비율이 매매(67.5%), 전세(75.6%), 월세(70.9%) 모두 가장 높게 나타났다.
보합 응답자를 제외하면 매매·월세의 경우 수도권·지방은 하락 응답률이 높았으며, 전세의 경우 수도권은 하락(20.4%), 지방은 상승(12.7%)이 높게 나타나며 차이를 보였다.
매매가격 전망은 보합을 제외하면 소폭 하락 의견(11.2%)이 많았다. 지난해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상승 응답률(18.6%→11.6%)이 낮아졌다. 하락 전망 응답자는 대출 및 주택금융 규제(43.1%), 상승 전망 응답자는 경쟁력 있는 지역에 대한 선호현상(48.3%)을 주요 이유로 들었다.
전세가격 전망은 보합을 제외하면 소폭 하락 의견(7.7%)이 많았으며, 수도권은 하락 응답, 지방은 상승 응답이 높았다. 하락 전망 응답자는 전세공급물량 증가(67.6%), 상승 전망 응답자는 매매가격 하락 우려 및 관망세로 인한 전세수요 증가(45.0%)를 주요 이유로 꼽았다.
월세가격 전망은 보합을 제외하면 소폭 하락 의견(14.4%)이 많았다. 하락 전망 응답자는 신규입주물량 및 대체주택의 월세공급(51.3%), 상승 전망 응답자는 전세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준전세 중심의 임차인 월세전환 증가(35.6%)를 주요 이유로 들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국의 한국감정원 협력공인중개사 6000여명을 대상으로 부동산시장동향 모니터링 시스템(RMS)을 활용한 온라인 조사로 지난해 12월29일부터 13일간 진행됐으며 2232명이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