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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뉴스통신TV 특별초대석] 한선심 “수영구청장, 구민이 납득할 수 있는 공천 방식이어야”

  • [부산=아시아뉴스통신] 장서윤 기자
  • 송고시간 2018-01-3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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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만을 위한 정치가 아닌 늘 국가와 국민 우선하는 진정성 필요해... 오는 2월 공식 출마 알릴터... 열린행정으로 행복하고 안전한 노후생활 가능한 수영구 만드는게 꿈”
 
한선심 전일의료재단 이사장이 아시아뉴스통신TV 특별초대석에 출연해 장서윤 아나운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한선심 이사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행복하고 안전한 노후생활이 가능한 수영구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사진출처=아시아뉴스통신TV 캡쳐)

[장서윤 아나운서]
이사장님, 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8년 무술년 새해를 맞아 시민들에게 덕담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한선심 전일의료재단 이사장]
안녕하세요. 한선심입니다. 올 한해 늘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십시오. 무술년 올해는 황금개띠해입니다. 아시는 것처럼 개는 충성과 의리의 상징입니다. 늘 그래 온 것처럼 저는 국민에게 충성하고 제가 속한 자유한국당에 의리를 지키는 한해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장서윤]
현재 보수가 위기라고 하는데, 자유한국당이 승리하기 위해서 해야 할 일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한선심] 

탄핵과 대선패배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일어난 보수우파의 분열은 뼈아픈 대목입니다. 늘 국민과 국가를 위해 헌신한다고 자부해왔던 한사람으로서, 지난 몇 개월간 잘못된 점을 되돌아보고 절치부심, 와신상담의 각오를 다져왔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우리가 승리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할일은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단결하는 것입니다.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고 단합된 힘으로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는 밀알이 되겠노라 호소할 때 비로소 민심은 돌아올 거라고 믿습니다. 다음으로, 선거만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늘 국가와 국민을 우선하는 진정성을 바탕으로 정책을 준비하고 실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참신하고 때 묻지 않은 후보, 그러면서도 자신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온 성실한 후보를 대거 내세우는 전략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선심 한가족요양병원 이사장(오른쪽 첫 번째)이 2017사랑의 김장나누기에서 이헌승 시당위원장과 포즈를 취했다./아시아뉴스통신=최순영 기자
 
[장서윤]
올해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데요, 수영구청장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를 준비하고 계십니다. 수영구청장에 도전하게 된 계기가 궁금한데요.

[한선심] 
저는 남다른 애국심을 갖고 평생을 살아왔다고 자부합니다. 이곳 수영은 임진왜란 당시 동해쪽 바다를 지키던 ‘경상좌도 수군절도사영’이 있었던 곳입니다. 우리나라를 침략한 왜적에 죽음으로 맞서 싸운 역사와 충절의 고장인 것이죠. 또 수영야류와 좌수영 어방놀이 같은 유·무형의 문화재와 각종 문화 활동이 활발한 도시입니다. 광안리나 금련산이 수영을 관광도시로 발전시켰구요. 수영구가 가진 충절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관광... 이러한 요소는 제가 구현하고자 하는 역사와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일류도시와 정확하게 일치합니다. 저는 여기에 한 가지를 더해서 행복하고 안전한 노후생활이 가능한 도시로 만들고 싶습니다.
 
[장서윤] 
그동안 박현욱 수영구청장이 3선을 역임하면서 수영구를 관광과 문화의 도시로 시민들에게 각인시켰다는 평가도 있는데요, 바통을 이어받는다면 어떤 행정을 구현하시겠습니까?

[한선심] 
저는 박현욱 청장님이 임기 동안 거둔 성과를 높게 평가합니다. 지난 12년 동안 수영구는 확연하게 달라졌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문화와 관광인프라가 확충됐고 구민들에게 큰 자부심을 심어주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수영구민들을 위한 뛰어난 정책 가운데 임기 동안 이루지 못한 사업이 있다면 이어 받아서 계속 추진을 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런 바탕 위에 제가 구현하고 싶은 새로운 정책을 더해 수영구를 부산, 나아가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로 만드는 게 순리죠. 한 기초단체장의 임기가 끝난다고 해서 좋은 정책이 중단되고 무리한 전시성 사업들이 추진된다면 불행해지는 것은 바로 주민들입니다. 단체장의 임기는 짧으면 4년, 길어야 12년입니다. 반면에 수영구가 가야할 길은 멀고도 긴 여정입니다. 독선과 아집을 버리고 늘 주민과 소통하는 가운데 열린 행정을 추구한다면 구민들 모두가 꿈꾸는 반듯한 수영구를 만들 수 있다고 믿습니다.
 
11월 30일 자유한국당 부산시당 대강당에서 열린 제7기 부산정치대학원 수료식에서 이헌승 시당위원장(사진 왼쪽)이 한선심 제7기 부산정치대학원 원우회장에게 수료증을 수여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최순영 기자)

[장서윤]
공식적인 출마선언은 언제쯤 할 계획인지요. 그리고 핵심 공약은 무엇입니까.

[한선심] 
저는 국가와 지역을 위해 제가 해야 할 역할에 대해 오랫동안 준비하고 연구해왔습니다. 다양한 학문을 공부하거나 다방면에서 활동해 온 것 역시 국가와 지역을 위해 헌신하기 위한 과정이었습니다. 새 정부가 시작된 지 8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국론은 분열되고 경제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나라의 틀을 바꿀 수는 없지만, 지역은 얼마든지 튼튼하게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잘 준비된 후보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쳐 당당하게 선택을 받는 일이 중요합니다. 머지않아 긴 겨울이 지나고 새 봄의 기운이 싹트기 시작하겠죠. 대지의 기운이 다시 용솟음치기 시작하는 2월에 수영구민들에게 출마를 알릴 예정입니다. 그동안 살피고 준비한 지역발전의 약속들은 출마선언 당일에 당당하게 공개하고자 합니다.

[장서윤]
최근 한 후보진영에서 수영구청장 후보를 조기에 확정해달라는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한 이사장님의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한선심 자유한국당 부산정치대학원 제7기원우회장이 15일 열린 2018부산시당신년인사회에서 6.13지방선거 필승 구호를 들어보이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최순영 기자

[한선심] 
자유한국당이 떠나간 민심을 되돌리기 위해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후보에 대한 공천 형식이 어떠한 형태인가 하는 것보다 중요한 조건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주권자인 수영구민이 납득하고 지지할 수 있는 방식, 정당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현재 자유한국당의 공천을 원하는 분들은 한결같이 훌륭한 분들입니다. 따라서 방금 제가 말씀드린 전제 조건을 충족시켜달라는 요청을 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장서윤]
끝으로 한선심은 ‘어떤 사람’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까요? 

[한선심]
제가 가진 꿈을 이루기 위해 ‘하루하루 성실하게 사는 사람’이라고 말씀드립니다. 저는 어릴 때 어머니를 잃고 할머니와 함께 자랐습니다. 외롭고 힘든 사람의 처지를 뼈저리게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제가 그런 분들의 힘이 되어드릴 때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사장으로 있는 요양병원 역시 그런 철학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 마음은 영원히 변치 않을 것입니다. 또 한 가지,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헌신하고 싶습니다.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들 틈에서 사람들을 보호하는 일꾼이 되겠습니다. 나아가 다툼과 갈등이 없는 화목한 사회, 자신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사회를 소망합니다. 이러한 꿈들이 지금은 막연하고 추상적인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머지않아 현실로 만들 수 있습니다. 지독한 가난을 딛고 한강의 기적을 이룬 우리 민족입니다. 모든 것은 우리가 마음먹기에 달렸습니다. 그 꿈들을 위해 저 한선심이 늘 함께하겠습니다!
 
[장서윤]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한선심 전일의료재단 이사장과 함께 했습니다.

[촬영편집] 도남선 기자, 주소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