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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중 올림픽 컬처로드 - 문화동행포럼 2018, 정선' 성료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유지현 기자
  • 송고시간 2018-02-2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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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동행 서약 서명 후 기념촬영 하는 포럼 참가자들./아시아뉴스통신=유지현 기자

오는 2022년까지 한국, 일본, 중국에서 연이어 개최되는 올림픽 개최를 맞아 한일중 3개국의 문화로드 구축 마련과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한일중 올림픽 컬처로드 - 문화동행포럼 2018, 정선’이 20일과 21일 양일간 강원 정선군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렸다.

평창동계올림픽을 맞아 강원도 전역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문화올림픽 사업 중 하나로서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도가 주최하고 강원문화재단이 주관한 ‘문화동행포럼 2018, 정선’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2020 도쿄올림픽,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등 올림픽이라는 공통된 이슈 속에서 한일중 3국의 관련 분야 전문가와 실무자들이 함께 모여 3국 공동의 문화 레거시를 위한 로드맵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한일중, 문화협력의 길을 걷다’라는 주제 아래 각국에서 바라보는 문화올림픽의 의미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한일중이 함께 이어가야 할 문화올림픽의 가치와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문화올림픽 세션과 전국문화재단 실무자들이 참여해 민간 차원에서의 지속적이고 발전적인 문화협력 방안을 위해 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다양한 문화교류 사업들을 공유하는 문화교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특히, 이종헌 한일중 3국 협력사무국 사무총장, 도츠카 신야 일한문화교류기금 이사, 위광화 중국 중화문화촉진회 주석단 상임자문위원, 쉬페이화 전 중국여유연구원 부원장, 야마모토 야스시 한일중 3국 협력사무국 사무차장 등 3국의 문화, 예술, 관광, 교류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문화올림픽 세션에서는 강원도 문화올림픽을 진두지휘한 김태욱 2018평창 문화올림픽 강원도 총감독이 한국발제자로 참여해 강원도 문화올림픽을 통해 보여주고자 했던 문화올림픽 레거시 창출의 의미와 과제에 대해 들려줬다.

이어서 도츠카 신야 일한문화교류기금 이사는 지리적으로 가깝고 생활습관이 유사한 동북아 3국에서 연이어 올림픽이 개최되는 이례적 상황을 계기로 지속가능한 3국의 문화 레거시를 만들 것을 강조했다.


또 위광화 중화문화촉진회 자문위원은 한일중 3국에서 연이어 열리는 올림픽은 아시아가 세계문화의 중심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설명하는 것이라며 3국이 손을 맞잡고 문화올림픽을 통해 아시아 문화가 새로운 역사의 시작점에서 세계를 이어주는 연결고리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진행된 토론은 정해문 경희대 평화복지대학원 객원교수(전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가 사회를 맡고 박양우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교수(전 문화관광부 차관)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박영대 가톨릭관동대학교 초빙교수(전 문화재청 차장), 김윤기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 야마모토 야스시 한일중 3국 협력사무국 사무차장, 쉬페이화 전 중국여유연구원 부원장

이종현 사무총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 일본, 중국으로 이어지는 올림픽 로드에서 펼쳐질 문화의 향연은 한일중 3국의 교류를 폭발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3국이 서로 교류하고 협력함으로써 창출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와 아직 드러나지 않은 엄청난 잠재력을 16억 명에 달하는 한일중 국민이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기회의 길이 열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약 300명의 이번 포럼 참석자들은 한일중 3국간의 문화협력을 위해 본인이 위치한 자리에서 본분을 다하며 동반자로서 협력해 나가겠다는 의미의 문화협력을 위한 문화동행 서약에 서명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