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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지역 건설업체와 사회적 약자기업 지원정책 강화

  • [경남=아시아뉴스통신] 김회경 기자
  • 송고시간 2018-02-2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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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처음으로 경남 FC 홈 개막전 관중 1만명 시대 만들어 보자”
사회적 기업 지원 대책회의.(사진제공=경상남도)

경상남도가 22일 정잭조정회의에서 도내 건설업체 및 사회적 약자 기업 지원을 위한 계약 회계제도 개선계획과 경남 FC 홈 개막전 관중 1만명 유치, 전통시장 화재예방 계획 등을 논의했다.
 
?먼저 지역 건설업체와 중소기업과 여성기업인, 장애인 기업과 사회적 기업 등 정책적 배려가 필요한 사회적 약자 기업에 대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계약금액 1억원 미만 물품 구매 등은 소상공인으로 제한하고, 법적으로 분리발주가 가능한 사업이나 공사는 효율성이나 투명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분리 발주해 중소기업이나 사회적 약자 기업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경남도청 각 부서와 시·군에서 여성기업이나 장애인기업, 사회적 기업, 중소기업 제품의 우선구매를 적극 독려해 가기로 했다.
 
경남도내에서 이뤄지는 정부·공공기관의 공사는 물론 민간기업이 수행하는 대형공사나 건축에서도 지역업체가 공동도급 또는 하도급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도 건의하고, 행정지도도 강화하기로 했다. 대형 아파트 수선유지 공사시 지역 업체 참여 확대 방안도 마련해 가기로 했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도시재생 사업이나 공원개발 등 공공기관이 민간투자를 공모할 때 지역업체 참여가 높으면 가점을 부여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해보라”고 지시했다.
 
그리고 “건축 등 공사나 물품구매 등에 행정이 개입하는 것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고, 시장을 왜곡하거나 오해를 받을 수도 있다. 그러나 공직자는 본질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지역 건설업체나 사회적 약자기업을 배려해 나가는 의식을 가져야 한다”며 지역기업과 사회적 약자기업에 대한 정책적 배려를 강조했다.
 
?3월 4일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상무 상주를 상대로 열리는 경남 FC의 홈 개막전 관중 1만명 유치 계획도 논의했다.

경남도는 K 리그 진출 첫 해 첫 경기인 홈 개막전을 기폭제로 해서 경남 FC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축구 붐을 조성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경남도와 경남 FC는 일반 관중 이외에도 해군교육사령부와 39사단 등 장병, 다문화 가족과 외국인 근로자, 시니어 축구클럽 등 어르신 동호회 등 축구에 관심이 있으나 평소 운동장을 찾기 힘든 계층에 대해 홍보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개막전을 찾은 축구팬들을 위해 배기종, 말컹, 네게바 등 선수들이 나와 팬 사인회를 갖고, 전동 킥보드, 세탁기, 건조기, 자전거, 호텔 숙박원, 건강검진권, 영화 관람권, 싸인볼 등 푸짐한 경품도 준비하고 있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축구 관람이 억지로 되는 것은 아니나, 경남 FC가 도민구단인 만큼 도민들께서 성원할 수 있도록 도에서 적극 노력해야 한다”며 “도민들께서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경남 FC 사무국과 협의해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해서, 관중 1만명 경기를 만들어보자”고 관계자들의 분발을 당부했다.
 
?경남도내 137개 전통시장에 대한 화재예방 대책도 논의했다. 화재예방을 위해서는 특히 밀양화재 이후 점검한 결과 전기시설이 노후한 것으로 드러난 33개 시장에 대해 노후·노출 전선 정비사업을 하기로 했다.

화재 발생 시 초기대응 시설 보강을 위해서 소화전, 자동화재탐지시설, 자동화재속보기를 확충하고 화재감시용 CC-TV와 시·군 관제센터 연결로 24시간 화재감시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자율소방대 확산 등 화재안전체계 확립도 병행해 가기로 했다. 현재 91개 시장에 구성돼 있는 자율소방대를 확대하고 상인 교육을 통해 자체 화재 대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전통시장은 특성상 완벽한 화재예방시스템이나 초동진화 체제를 갖추기에는 한계가 있다. 자체 예방과 빈번한 순찰이 필요하고, 상인회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며 “상인 회장단 회의를 통해 의견도 받고, 화재예방에 대한 교육도 실시할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