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김영록 전 농식품부장관이 전남도의회 초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전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기자

김영록 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더불어민주당 전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김영록 전 장관은 21일 전남도의회 초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선언을 한데 이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목포를 비롯한 전남도내 시장 군수, 광역의원, 기초의원 후보자와 지지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예비후보는 회견에서 “힘있는 도지사, 든든한 도지사, 준비된 도지사를 기치로 도민과 함께, 문재인 정부와 함께 전라남도 정도 새천년을 열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 서기까지 저는 많은 고뇌와 사연이 있었다. 출마를 결정하게 된 것은 더불어 민주당을 생각하는 이개호 의원의 선당후사 정신과 200만 전남도민을 위한 충정의 발로이다“고 출마동기를 설명했다.


이어 “제가 태어나서 자란 낙후된 전남을 보다 풍성한 삶을 누리는 전남으로, 전국에서 가장 가고 싶어하는 아름다운 고장으로 만들어야 하겠다는 시대적 소명 앞에 용기를 내게 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올해는 전라도 정도(定道)천년을 기리는 기념비적인 해로서 유구한 역사 속에서도 영광과 고난을 뒤로하고 지금은 다가오는 새천년을 준비하고 헤쳐 나갈 능력과 비젼을 갖춘 지도자가 요구되는 때이다“며 ”전남이 나아갈 새로운 천년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서는 미래를 보는 비전을 소유하고 그 비전을 정책으로 구체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힘있는 도지사, 든든한 도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남의 미래비전에 대해서도 제시했다.

그는 “지금 전남은 재정자립도는 전국 최하위 수준이며 고령화 지수는 전국에서 가장 앞서 달리고 있으며 우수한 인재들이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지역경제도 도약이 계기를 잡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방분권시대를 맞아 스스로 일어서는 자강노력이 절실하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몸은 지역에 있어도 생각과 행동은 세계적이어야 하며 꿈과 비전은 날개를 달고 중국과 일본시장을 넘어 세계로 쭉쭉뻗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영록 후보는 ▶인물을 키우고 전남 발전을 이끌 인재 육성 ▶전남을 세계적인 농수축산생명 산업벨트로 육성·발전 ▶식문화 관광의 메카, 중심지로 개발 ▶세계적인 체험형관광, 휴양형관광의 메카로 육성 ▶신에너지산업과 바이오산업을 전남의 주력산업으로 육성 ▶일자리창출을 할수 있는 지역대표산업 적극 육성 ▶지속적인 SOC투자 ▶섬개발과 관광, 해양힐링산업의 전략사업화 ▶미래지향적 연구를 통해 보전과 개발 ▶병행 인구가 늘어나는 전남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했다.

그는 “지방행정과 중앙행정, 국회의원의 경험과 농식품부장관의 국정경험을 바탕으로 전남도를 바꾸겠다. 도민과 함께 문재인정부와 함께 전라남도 정도 새천년을 열겠다“고 역설했다.

김영록 예비후보는 제21회 행정고시에 합격했으며 강진·완도군수, 목포부시장, 전남도청 경제국장?자치행정국장, 행정부지사로 봉직했다.

또한 행자부에서 총무과장· 홍보관리관으로 10년여를 근무했으며 18대, 19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