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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직장 내 성폭력 예방 대책 추진

  • [경기=아시아뉴스통신] 박근택 기자
  • 송고시간 2018-03-2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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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운동 지지와 성평등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결의 다져
4월초 ‘사이버 성희롱․성폭력 신고센터’ 개설
도봉구청=제공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지난 19일 건전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구청장실에서 정책회의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미투(Me Too) 운동을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는 구청장 이하 4급 이상 간부공무원이 모여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 대책에 대해 의견을 모으고 향후 적극적인 추진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미투 사례가 직장 내 위계관계에서 주로 발생하는 만큼 부서장의 인식 전환과 책임 강화가 중요하다고 보고 5급 이상 관리자를 대상으로 하는 성폭력 예방교육 참여율 제고 방안과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신고센터 신설, 신고방식개선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남성 중심 사회에서 관행화되어 의식하지 못한 과거의 성차별적 행위를 반성하고 미투 운동을 새로운 성평등 인식의 전환의 계기로 삼자는데 구청장 이하 간부진 모두가 한 목소리를 냈다.
 
회의 후에는 미투 운동을 지지하고 성평등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구는 직장 내 피해자 보호를 위해 서울시 자치구 중 2번째로 직원용 업무 사이트에 ‘사이버 성희롱·성폭력 신고센터’ 창구를 4월 초에 개설할 계획이다.
 
이동진 청장은 “성희롱?성폭력 문제는 위계관계에서 발생하는 만큼 조직 내 권위주의를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해결 가능한 것”이라며, “모든 직원이 상호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