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전경.(사진제공=울산교육청) |
울산교육청이 19일 저녁 7시부터 밤 11시까지 교육청 외솔회의실에서 울산교육가족의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저녁시간을 활용한 가족과 함께 책 읽는 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울산교육가족 책 읽는 밤’은 고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 6팀, 중학생 자녀를 둔 가족 17팀, 초등 자녀를 둔 가족 17팀 총 40팀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심원영 낭독전문가의 ‘낭독으로 키우는 나무와 숲’ 특강을 시작으로 울산교육청 열린 도서관인 책마루를 둘러보는 시간 등으로 진행된다.
행사에 참가한 가족은 개인별 준비한 책 외에도 책마루에 준비된 도서 중에서 읽고 싶은 책을 직접 고를 수도 있다.
또한 가족, 이웃들과 함께 책을 읽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독서 중에 발췌한 감동 구절을 메모해두었다가 책 나무를 함께 꾸미는 활동도 마련돼 있다. 가족별로 만든 책 나무는 책 숲을 이루고 서로 읽은 책을 이야기하며 자연스럽게 가족과 이웃이 소통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규주 울산교육청 교육과정운영과장은 “책 읽는 밤을 통해 맞벌이 학부모나 직장인들이 저녁을 활용해 자녀와 함께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며 가족, 이웃 간의 독서문화 체험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책을 매개체로 부모 자녀 간 소통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