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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영, "화곡동 어린이집 사망사건, 고통은 가늠할 수도 없어요"

  • [아시아뉴스통신] 황규찬 기자
  • 송고시간 2018-07-19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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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황혜영 인스타그램)

가수 황혜영이 최근 발생한 화곡동 어린이집 사고에 대해 안타까운 감정을 드러냈다.

19일 황혜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요 며칠 명치끝에 뭐가 걸린 것처럼 계속 가슴이 답답하다. 하루가 멀다 하고 들려오는 영유아 사고들. 비단 요즘 일뿐은 아니겠지만 며칠 전 차 안 방치 사고 소식을 들은 날부터 뭔가 하다가도... 자다가도.. 자꾸만 한숨이 쉬어진다”고 적었다.


이어 “거기에 또 어린이집 학대라니...미치겠다..소리가 저도 절로 나오는데 그 부모들은 오죽할까요. 어찌 그 마음을 들여다볼 수 나 있을까요. 그 작은 몸으로 견디기엔 너무 벅찼을 고통은 가늠할 수도 없어요”라며 “아이의 사고는 백프로 어른들의 잘못일텐데 같은 또래의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로서 조금은 이해도 납득도 용서도 안된다. 그저 작은 아이에게 미안하다고 그냥 같은 어른으로써 미안하다고만 자꾸 되뇌어진다. 너무 많은 생각과 감정들로 머리가 어지럽고 가슴이 먹먹하다”고 답답한 마음을 설명했다.

이어 황혜영은 “#대한민국에서워킹맘으로산다는것 #대한민국에서아이를키운다는것 #대한민국에서아이를건강하게키운다는것 #욕나옵니다솔직히”라고 태그했다.

지난 18일 강서구 화곡동의 한 어린이집에서 생후 11개월 된 남자아이가 숨진 사고를 언급한 것으로 CCTV 확인 결과, 담당 보육 교사가 아이에게 이불을 씌운 상태에서 온몸으로 올라타 누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해당 교사는 체포됐고 그의 가혹 행위로 인해 벌어진 아이가 사망한 것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