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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간 돈 안갚아’ 화난 20대 男, 전 직장동료 흉기로 살해(2보)

  •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최영민 기자
  • 송고시간 2018-07-2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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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전날 슈퍼에서 흉기 구입… “좋은 일자리 구해주겠다”며 1300여 만원 빌려
충남 천안서북경찰서 전경./아시아뉴스통신=최영민 기자

19일 천안시 성정동의 한 원룸에서 일어난 전 직장동료 간 살해사건은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진 채무관계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20일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A씨(21)가 지난해 9월부터 TV 부품회사에 함께 근무하던 B씨(31)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다.


경찰 조사결과, B씨는 지난해 11월부터 A씨에게 “좋은 일자리에 취직을 시켜주겠다”고 말하며 조금씩 돈을 빌려달라고 했고, 채무액이 1300여 만원에 이르자 변제를 요청한 A씨에 온갖 협박을 일삼으며 차일피일 갚는 것을 미뤄왔다는 것.

A씨는 이같은 B씨의 태도에 화가 나 사건 전날 인근 슈퍼에서 흉기를 구입, 사건 당일 방에서 잠을 자고 있던 B씨를 찔러 숨지게 했다.

A씨는 범행 후 11시간이 지난 이날 오후 10시 10분쯤 인근 지구대를 통해 자수했다.


경찰은 숨진 B씨에 대한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